취미생활

봄나물 그 싱그러운 맛을 찾아서...

살메기 2007. 4. 14. 22:58

바야흐로 봄나물의 계절이 돌아왔다.

달래 냉이 홑잎나물......

오늘 올해들어 처음으로 이웃집 나물친구들하고 나물캐러 나섰다.

 

달래가 벌써 두뼘은 되게 올라와 있고...

냉이는 꽃이 핀놈들도 있고 얕으막한 산에는 홑잎순이 마침맞게 돋아나 있었다.

 

이리저리 다니며 냉이도 캐고 달래도 캐고 서너봉다리 담아왔다. 

달래는 된장찌개에 넣어서 먹고 냉이는 국끓여 먹고

홋잎나물은 살짝 데쳐서 된장 조금넣고 무쳐서 먹으면 제맛

 

 

달래가 얼마나 큰지 거의 골파만 하다.

향도 너무 강해 찌개에 넣으면 그 향이 정말 끝내준다.

 

 

홑잎나물.

일명 화살나무 라고 부르는 나무의 여린 새순을 따서 먹는다 

 

 

 

무릇이라는 건데 파보면 끝에는 달래처럼 제법 굵은 알맹이가 들어있다. 

어릴때는 저걸로 어른들이 물엿을 만들어 드시기도 했는데....

혈액순환 도움, 진통효능, 해독작용, 부종 및 통증해소,

강장 강근 건뇌 강심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냉이풀, 잡풀 들......들에는 온갖 이름모를 꽃들이 만발

 

 

 

 

두릅순. 이제 막 순이 나오기 시작했다. 

앞으로 10일쯤 지나면 꺽어먹을 수 있을것 같은데...

내차지가 될런지...

 

 

봄에 가장먼저 피어나는 개나리꽃이 벌써 다 져가고

이제 앙상하게 몇개 남아 봄소식을 마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