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 풍경
지난번 동창회 참석차 시골에 다녀오는길에 사진몇장 담아 왔습니다.
고향길은 언제나 항상 보아도 정겹고.. 아련한 추억속에 빠지게 합니다
홍성 인터체인지로 나가서 홍성 시내로 접어드니 조양문이 보였습니다. 예전 고딩때 다니면서 보았던 모습 그대로입니다
아직도 저런 양심불량 트록들이 많이보입니다.
번호판에 로프줄을 잔뜩감아 절반은 보이지않게 해 놓았습니다. 저게 불법이라는 사실을 알기나 하는지...
불법이전에 저사람의 양심이 문제인것 같습니다. 사고를 내거나 어떤 상황이 닥쳤을 때 도망가겠다는 무언의 표시라고 보아도 틀림없을듯 합니다. 그래도 차마 제가 번호판을 다 보여줄수 없어서 조금은 지웠습니다
홍성에서 예산쪽으로 가다가 예당 국민관광지라는 표지판을 따라 우회전해서 계속 직진하면 예당저수지가 보이는 얕으막한 고개를 넘기전에 조그만 저수지가 하나 있습니다. 차를 길가에 잠시 멈추고 저수지 구경좀 했습니다. 대흥산 뒷쪽넘어에 있는건데 고요한 느낌의 저수지... 나는 이런걸 보면 참 좋아하지요. 예전에는 이런데서 낚시도 많이 했는데....
나의 홈그라운드... 예당저수지 상류 동살미입니다.
정확한 지명은 동산리라고 하는데,, 고향에서는 동살미라고 불렀습니다.
어릴적 저 근처에서 참 낚시질 많이 했습니다. 요즘도 저기만 지나가면 옛생각이 아련히 떠오르곤 하지요.
일부러 차를몰아 낚시꾼 가까이 가서 한참이나 낚시질 구경을 했는데 한 10여분만에 손바닥 반만큼 되는 붕어 한마리 낚는모습을 보았습니다.
저수지 옆 논에는 벌써 이삭이 패기 시작했습니다. 하기사 이제 한달쯤 있으면 추석이고 처서이니.....
요즘 논을 보면 아예 피사리를 않하는지 어돈논은 피가 절반입니다. 옛날에는 논에 피사리를 않한채 놔두면 동네 어르신들이 게으른놈이라며 혼내키기도 하고 이웃들로 부터 손가락질을 받기도 하였는데... 요즘에는 피사리를 아예 안하는가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