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없는 글

2009년 가을 고향 벌초가는길

살메기 2009. 9. 21. 09:28

올해도 벌초모임 참석차 고향에 다녀왔습니다.

교통체증을 우려하여 새벽일찍 출발했지요.

고향의 모습은 언제나 한결같지만, 갈때마다 조금씩 느낌이 다르게 다가오곤 합니다.

이모저모 고향의 모습을 담아왔습니다

  

 

 새벽 이른시간입니다.

 안개가 자욱하게.. 마치 한폭의 동양화를 연상케 합니다.

 조금은 위험하지만, 갓길에 잠시 차를 멈추고 한컷....

 

 

 저기가 아마도 당진부근 예당평야의 어디쯤 될테지요.

 조금 속도를 줄여서 운행하면서 한컷....

 

 

 예당저수지....

 내 마음의 고향과도 같은곳.....

 

 

 저 건너편 아스라이 보이는 먼산아래 어디쯤이 울동네.. 살메기가 되겠지요.

 대흥산을 가까이서 담은 모습입니다.

 서울에서는 봉수산이라고 부른다지요.

 

 시골 고향집 밭에서 본 도라지곷입니다. 이슬맞은 도라지가 너무나 신선하고 영롱하군요

 

 

 시골 사촌네서 기르는 애완용 돼지와 강아지 입니다.

 지난번에 갔을때는 돼지가 암수 두마리였는데, 

 어설피 보관한 구충제를 어떻게 찾아내어 너무나 많이 먹어서 숫놈은 죽고 암놈만 남았습니다 .

 강아지도 15살인가 되어 이제 노인축에 드니 걷는것도 불편해보이고... 측은합니다.

 

  

 잠시 우리마을 뒷산아래 저수지에 올랐습니다.

 태고의 신비를 간직한듯......

 햇빛에 반짝이는 물결이 너무나 아름답네요

 

 

 저수지 뚝방에서 내려다본 우리마을 모습입니다.

 들판이 서서히 누런 황금색으로 변해가는 계절입니다.

 저 멀리 오른쪽으로 대흥산이.... 왼쪽으로 초롱산이 보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