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정년 퇴임식 연주
2010년 하반기 정년퇴임식에서 연주를 했습니다
자청해서 한 것은 아니고....
내가 색소폰 취미로 한다는 말을 들은 퇴임식 준비 담당직원이 불쑥 묻길래
하겠다고 해서 한것입니다.
한달전쯤에 그 제의를 듣고는 무얼할까 고민하고 인터넷도 찾아보고 했는데....
역시나 퇴임식장에서 가장 많이 연주되는 곡이 프랭크 시내트러의 My Way라는것을 알고는 마이웨를 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많은 직원들이 보는 앞이고 좀 격식있는 자리에서 연주해보기는 처음이라서 긴장도 되고 하였지만,
그간 동호회 활동을 하면서 단련이 좀 되어서 인지 그다지 큰 문제점은 없었습니다
주변 동료들이 정장 입고 하는게 좋겠다고 하여 정장입고 연주했더니 반응이 더 좋았던것도 같고....
그리고..가능하면 반주기 안보고했으면 좋겠지만....
아직도 좀 자신이 없어서 반주기 설치하고 했더니 반주기에 절반이 가렸네요.
그리고 생각보다 좀 곡이 늘어져서 약간 느낌이 부족했다는 의견들이 있었는데,
다음번에는 좀 빠른것으로 할까도 생각중인데 어떤곡으로 골라야 할지도 미리 생각해둬야 하겠고.....
다음번 연주에는 반드시 반주기 안보고 하리라 다짐해봅니다
My Way ----- Frank Sinatra
And now the end is near And so I face the final curtain
자, 이제 끝이 보이기 시작하는군, 내 마지막 인생을 공연할 때가 됐어
MY friend, I'll say it clear I'll state my case of which I'm certain
벗이여, 확실히 말할게... 내가 믿었던 바대로 살았던 내 삶을 얘기해 볼게
I've lived a life that's full, I traveled each and every highway
난 삶을 꽉차게 살았어, 온갖 것을 다 해봤지
And more, much more than this I did it my way
그리고 그보다 훨씬 더 중요한 것은, 난 내 식대로 살았다는 거야
Regrets, I've had a few But then again too few to mention
후회... 좀 있지 그래도 꼭 말해야 할 정도는 아냐
I did what I had to do And saw it through without exemption
나는 내가 해야 할 일을 했어 게다가 하나도 예외없이 그 끝장까지 봤지.
I planned each chartered course Each careful step along the byway
난 이미 알려진 길들을 다 걸어봤고 모르는 샛길을 조심스레 걷기도 했어
And more, much more than this I did it my way
그리고 그보다 더 가치있는 것은 내 길을 걸었다는 거야
Yes, there were times I'll sure you knew When I bit off more than I could chew
그래 맞아, 자네도 잘 알겠지만, 좀 욕심을 부린 적도 있었지.
But through it all when there was doubt I ate it up and spit it out
하지만 그 모든 과정에서 의심이 일 때도 나는 일단 해보고 결과를 받아들였어
I faced it all and I stood tall And did it my way
모든 것과 정면으로 맞서서 난 내 식대로 살았던 거야
I've loved, I've laughed and cried I've had my fill, my share of losing
사랑도 해봤고, 울기도 웃기도 했지. 잘 될 때도 있었고, 잘 안 될 때도 있었어.
And now as tears subside I find it all so amusing
이제, 눈물이 가시고 보니 모두 즐거운 추억일 뿐이네
To think I did all that And may I say not in a shy way
내 인생을 되돌아보자면 별로 부끄럽지는 않게 말할 수 있네
Oh, no, oh no, not me I did it my way
"아니, 아냐, 난 아냐. 난 제대로 살았어"라고
For what is a man, what has he got If not himself then he has naught
사람이란 뭐고, 뭘 이뤘다는 것일까 자기 나름의 삶을 못 살면, 아무 것도 없는 거지
To say the things he truly feels And not the words of one who kneels
자신이 진정 느끼는대로 살고 겁장이가 되지는 말아야지?
the record shows i took the blows and did it my way
나를 보면 알듯이 난 늘 도전을 피하지 않았고 늘 내 식대로 해냈어
Yes, it was my way
그래, 그건 나의 길, 나의 삶이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