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생각 저런생각
김신조와 함께
살메기
2011. 2. 23. 19:49
1.21 사태때 북한 인민무력부 총정찰국 소속 124군부대 무장공비로 박대통령 암살목적 침투했다가 유일하게 생존하여
이제는 여기에서 일가를 이루고 목사로 변신하여 살아가고 있는 김신조씨를 만났다.
과거 침투 루트였던 북한산 우이령아래 전투경찰대에서 강연이 있어 참석했다.
이름하여 `김신조 루트 안보강연회`.....
내 어릴적 기억에 생생한 1.21사태.....
김신조 일당 공비들에게 희생된 경찰도 2명이나 있었고....
올해 나이가 고희라니... 벌써 머리는 백발로 변해있어 평범한 노인으로 변했다
어찌보면 이 사람도 시대의 희생양이다.
시킨대로 교육받고 한 것이니.....
북에 두고 온 부모도 이제는 다 운명했겠지만....
그들은 남한에 침투했다 전향하여 북한 체제를 비판하고 다니는 아들때문에 생전에 또 얼마나 고통을 당했을지....
그는 연설내내 북한정권의 속성과 북한 주민들이 고통받고 있는데 대한 안타까움...
고향에 대한 연민....등등... 한시간여 강연 가운데 많은걸 느꼈다.
나도 기념사진 한장 찍었다.
간김에 동료들과 함께 기념사진....
우리직장에서의 유일한 문화미술적 동지.... 蘇山.....
사무실 직원 동료들.....
낼모레면 집에 가야될 늙은몸들....
동기이자 사무실 동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