愚 石 漫 錄

春日偶吟---116쪽

살메기 2011. 4. 4. 08:52

 

春日偶吟 --- 우석 만록집 116쪽

 

 

元元天理本然公 원래 하늘의 이치는 본연히 공평한 것이어서

白帝功移靑帝東 추운계절 지나니 따스한 봄 돌아왔네

 

 

村老談中皆野事 촌로들은 모여 들 농사 이야기뿐인데

書生座上苦詩工 서생들은 자리에 앉아 시공부에 힘쓴다네

 

 

草心朝雨聲中綠 풀은 아침 빗소리 속에 나날이 파래지고

花色暮春影裡紅 꽃 색은 봄 그림자 속에서 붉어지네

 

 

紅綠江山山以畵 붉고푸른 강산 경치가 마치 그림 같으니

騷人生計不貧窮 시짓는 사람들은 소재거리 걱정 없다네

 

* 우석(愚石) 은 저의 장인어른이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