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생각 저런생각
이사
살메기
2011. 8. 16. 08:14
무려 15년만에 이사를 했다.
2011년 8월 9일(화)날에...
생각하는것, 행동하는 것 모두 보수적이라....
큰 문제가 없는 한 움직이지 않고 그대로 사는게 편했는데...
집사람 성화에 못이겨 이사를 결정했다.
불필요한 것들은 하나 둘 버리고.... 혹여 누가 필요하다는 사람이 있으면 주기도 하고...
구석구석에 기억에도 가물가물한 물건들이 이것저것....
그렇게 홍역을 치루고 보니 이사를 한번씩은 해야지 되겠다 싶은 생각이 들기도 한다.
예전 이사에 대한 추억은,
가족친지 친구들 모두 몰려와 이삿짐 날라주고....
끝나고 나면 수고했다고 삽겹살 사다가 구워서 소주파티로 끝맺음하던 시절이 있었다.
그러다 보니 가족 친지간 우의도 돈독해지고, 그렇게 이삿짐 나르기 품앗이 하던 때가 있었는데....
이제는 이삿짐센터가 다 알아서 해준다.
고작 하는일이라야 살림정리가 끝나고 나면 가까운 친지나 친구들 불러서 집들이 하는게 전부다.
하기사 옛날처럼 완전 아마추어들이 몰려온다 하더라도
그 엄청난 이삿짐을 옮긴다는건 불가능할 듯 하다.
이사하면서 드는 잡비도 만만찮다.
이삿짐센터 비용, 복비, 등기비용, 입주청소비 등등......
앞으로는 이사같은거 다시 하고싶지 않지만....
앞날은 모를 일이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