愚 石 漫 錄

秋興 (1권 125쪽)

살메기 2011. 9. 8. 15:20

書樓軒昻等高臺  서재는 우러러 보이는 높은곳에 있어    

四面重重好菊開  사면은 거듭 거듭 국화가 피어있네

 

白酒樽中新味熟  술동이 속 맑은 술 새로담가 익어가고 

黃花院裡暗香來  국화꽃 둘러진 집속에서 은은한 향 풍겨나네  

 

四架經傳生前寶  사면 책꽂이 가득한 경전은 생전의 보물인데 

一代功名去後埃  일생 일대의 공명은 티끌처럼 가버렸네 

 

環顧難禁長太息  지난날 돌아보니 장탄식을 멈출수 없고

除非爲問枾門梅  오직 물을 뿐 감나무 문에 매화가 있네 (?)  --- 해석이 잘 안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