愚 石 漫 錄

楓菊政佳有友簡招 (1권 207쪽)

살메기 2011. 9. 25. 08:00

 

折簡招招九月辰 편지로 초대받으니 9월이라,

詩談酒話互相親 한잔술과 시를 논하니 서로 가까워지네

 

霜催楓葉山如染 서리는 단풍을 재촉하여 산을 물들였고

雨打菊香園更新 빗방울 국화꽃을 때려 동산을 다시 새롭게 하네

 

林下誰知經濟士 숲속에 한가히 살아가니 집안살림 그 누가 알리

卷中甘作隱淪人 은둔인사 책속에서 맛난 것 찾네

 

益翁頤養應多術 늙은이 마음 가다듬어 고요히 마음을 닦고 여러방법에 응하니

老去還爲好樣身 비록 늙어가지만 몸을 좋게 만든다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