愚 石 漫 錄
林居自適 (92쪽)
살메기
2011. 10. 6. 17:02
背山書屋沿溪臨 서실은 산을 등지고 계곡따라 임해 있는데
脩竹疎松路面深 가늘고 긴대 성긴 솔길 따라 깊은곳에 자리했네
月色明生簷角照 달빛은 밝아 처마 끝을 비추이고
花香暗入袖中沈 꽃 향기는 은은하게 소매속으로 들어오네
詩能言志時題詠 시는 능히 내 뜻을 말함이라 시제를 읊조림이고
酒爲消愁且莫禁 술은 근심을 털기 위함이니 금하지는 말아라
庭畔手栽千本樹 뜰에는 손수가꾼 나무들이 천 그루이고
春來處處自成陰 봄이오니 곳 곳에 나무그늘 드리워지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