愚 石 漫 錄

山水吟示諸生 (85쪽)

살메기 2011. 10. 6. 17:45

 

山何無語立  산은 어찌하여 말없이 서있으며,

水獨有聲流  물은 어찌하여 홀로 물소리를 내는가 

 

無語終無害  말 없으니 끝내 해를 입을일도 없겠지 

有聲必有求  소리가 있으니 반드시 구하는게 있겠지

 

無害安重像  해을 입을일 없으니 그 형상 더욱 편안하고

有求淨潔修  구함이 있으면 정결히 하고

 

淨潔安重者  정결하고 더욱 편안하다 한들

不如山水由  산수만 같이 못하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