愚 石 漫 錄
訪居昌搜勝臺而還滿眼風景久愈不忘聊用 退溪先生韻字述懷 (214쪽)
살메기
2011. 10. 11. 09:01
訪居昌搜勝臺而還滿眼風景久愈不忘聊用 退溪先生韻字述懷
거창 수승대를 방문하고 돌아와 눈에 가득한 멋진풍경을 오랫동안 잊지못한 나머지 퇴계선생 시에서 운자를 따 짓다
千里初尋搜勝臺 천리먼길 수승대를 처음 찾아갔었네
風光隨處轉尤佳 풍광은 가는곳마다 더욱 좋았었지
秀山淨水難形語 빼어나고 맑은 산수경치 말로 표현키 어려웠고
怪石奇岩未得埋 기암괴석 땅위로 솟아있는 모습들이었네
福地森森長在眼 복받은 땅에 빽빽한 나무들 눈에 길게 어리어
別坤歷歷不離懷 별난 땅이라 역력하게 그 감회 아직 떠나지 않네
命名退老非誇稱 퇴계 노인이 자랑해서 그 이름 지을만 하고
萬幅煙霞畵一涯 만폭 푸른안개 그림처럼 어리어 일생에 남아있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