愚 石 漫 錄
偶吟 (52쪽)
살메기
2011. 10. 21. 17:05
澗谷棲遲是逸民 한가히 산골자기에 뭍혀 사는 선비인데
車多長者日頻頻 방문 차량 많으니 나이많은 사람 날마다 바쁘다네
方策可論千古事 천고의 옛 이야기를 통해 방책을 논하고
簞瓢自樂一生貧 스스로 즐기는 선비의 청빈한 삶 일생이 가난하네
力齊老少能耕野 힘을 가지런히 하여 노소 함께 능히 들밭 갈고
山遠夫妻共採薪 부부가 함께 먼산에 올라 땔나무를 베어오네
坎坎伐檀吾輩業 쩡쩡 박달나무 베는것은 나의 일이니
願君勿念百千辛 그대여 원하노니 백년 천년의 괴로움 생각하지 말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