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없는 글

朝受錢 夕死可矣 !

살메기 2012. 1. 14. 05:18

 

 

아버지도 아직 내게 귀여운 연민의 정을 갖고 계실까?

 

군대까지 마치고 와서 대학원간 아들넘.....

종종 보면 아직 이쁘고 귀여운 구석이 있다.

 

가끔 지 아쉬운거 (주로 용돈) 있으면 이렇게 종이에다가 써서

거실 탁자위에 지 애비 소지품 놔두는데다가 밤사이에 놔 놓곤하는데...

 

 

얼마전 아침에 보니.... 어라? 뭔 한문?

 

 

잠자는넘 흔들어서는,

 

"야! 이거 어디서 보고 배운거냐?"

"인터넷이요"

 

 

"뭔뜻인지는 알고 썼냐?"

"네, 아침에 돈을 받으면 저녁에 죽어서 여한이 없느니라" 하는말이라던데요....."

 

할수없이 배춧잎 몇장 놓고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