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생각 저런생각
요즘 인생은 80부터.....
살메기
2012. 1. 19. 09:12
나랑 같이 약초캐러 산에도 댕기고....
봄이면 나물하러 같이 산에도 댕기는 친구.....
그 아버님이 올해 87세 되셨다.
평상시도 얼굴 혈색이 불그스레 하니 좋고....
키도 180정도는 되시고....
허리도 하나 굽지않고 꼿꼿하시다.
어쩌다 봄철에 같이 나물하러 산이나 들에 나가기라도 하면
거의 날아다니는 수준이시다.
당근.... 노인회관에 가시면 할머니들로부터 인기 짱이시고...
할머니 친구 사귀어서 같이 놀러도 댕기고 맛난거 드시러도 댕기고....
근데....
이 어르신이 얼마전 양다리 걸치셨다가
한쪽 할머니한테 들켜서 난리가 났는데,
할머니들 질투가 이만저만이 아니었다고....
그 야기를 울친구 부인 (그 어르신의 며느님)이 귀띔해주었다.
그 연세에도 젊은이들처럼 사랑의 감정이 흐르고.....
심지어는 같이 잠자는 것도 되는지...
예전 세계의 장수촌을 소개하는 모 TV프로그램에서,
남미 어딘가 빌카밤바 라는 장수촌이 있는데, 100세는 보통이고...
100세된 노인이 엇비슷한 나이의 할머니랑 다시 사랑에 빠져
행복해 하는 모습을 본적이 있는데....
사랑의 감정이나 애정은 나이와 상관없는가 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