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回顧
이제 오늘로 2013년 癸巳年은 역사속으로 사라진다.
국가 사회적으로 多事多亂했던 일들이 있었지만,
34년넘게 근무하던 공직을 떠났으니 내 개인적으로도 인생에 중대한 轉期가 된 한해였다.
(나의 2013년 10대사건)
1. 8.30일자 명예퇴직
34년넘게 근무하던 정든 직장을 미련없이 털고 나왔다.
만감이 교차했지만..... 이 나이에 계속 머물러 있기 싫었다.
지나고 보니 아직까지는 잘한 선택이었다 생각되지만,
앞으로도 후회없도록 더욱 열심히 살아겠다.
2. 신차구입
14년넘게 타고다니던 차를 말소시키고 새차를 구입했다.
아직은 더 탈만한차였는데.....
마누라 성화에 바꾸긴 했지만
이건 그다지 잘한 선택이라는 생각이 들지 않는다.
3. 그림공부 시작
10년도 넘게 놓았던 붓을 다시 잡았다.
의정부 문화원에 등록을 하고 9월부터 한국화를 공부하기 시작했다.
4. 얼굴 물사마귀 제거
이제 늙어가면서 얼굴에 뭐가 나던 뭔 상관이랴....
꽃다운 나이도 아니니 누가 봐줄것도 아니지만.....
가만 있으면 근질거리기 까지 하니 견디기 어려웠다.
인터넷 검색끝에, 그게 편평사마귀라는 것이고
가만두면 자꾸 긁게되어 더 많이 생긴다는것을 알고는
전문으로 그것을 치료한다는 병원을 알게되어 치료를 시작했다.
1주일에 한번 시술을 받으니 2014년 1월중순경에나 끝나지 싶다.
5. 허리통증 발생 및 치료
사무실에서 무거운 서류박스를 들다가 허리아픈 증상이 생겼다.
오랫동안 앉아있어도 아프고 견디기 어려웠다.
정형외과에 다니면서 물리치료만 지속적으로 받았지만 일시적인 것일 뿐이었다.
우연히 경남 거창에 계시는 어느분이 침술에 도통하여 거기에서 침맞고
낳은사람들이 많다는 말을 듣고 1박2일 일정으로 방문하여 침을 맞았는데....
신기하게도 허리통증이 거의 사라졌다.... 약간을 느낌이 있지만....
이후로는 병원 물리치료도 더이상 받지않게 되었으니 얼마나 다행인지 모르겠다.
6. 중국 장가계 여행
여름철에 퇴직기념으로 아들넘이랑 중국여행을 하려고 예약까지 했다가....
급한 사정한 아들넘은 못가게 되어 위약금 물고 나 혼자만 여행에 나섰다.
말로만 들었던 중국 장가계 환상적인 경치.... 언젠가 다시한번 가보고 싶다.
7. 색소폰 연습실 변경
1월경 현재의 연습실로 옮겼다.
연습실을 새로 운영하게 된 임00이란 친구 나이는 젊지만 인간성도 좋고....
마음이 통하는것 같아 옮겼는데 잘한선택인듯 싶다.
8. 문숙공 시제참석
파주 문숙공 할아버지 시제에 참석하여 여러 종인분들을 만나
뜻깊은 대화도 나누고 아름다운 모습을 담아왔다.
9. 아버지와 함께 조부모 산소 가을 벌초 참석
몸이 불편하신 아버지께서 할아버지 할머니가 함께 누워계신 고향산소
벌초길에 함께 가시겠다고 하여 아버지 어머니를 모시고 다녀왔다.
온가족 친척들이 함께모여 벌초하고 식사를 나눈 행복한 순간 이었다.
아버지는 앞으로 얼마나 더 가실수 있을지...
10. 건강검진
건강검진을 받았다. 장내시경 위내시경도 함께.....
내시경 결과는 이상없고....
다른곳도 아주 많이 나쁘지는 않다니 다행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