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생각 저런생각

외국의 유가족 슬픔 표출

살메기 2014. 4. 22. 11:23

미국 911사태때 거대한 건물 두채가 무너지고 수많은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전세계 언론이 시시각가 현장상황을 보여주고 유가족들의 표정도 보여주었다.

 

일본 고베에서 대형 지진이 발생하여 수 많은 사람들이 사망하고 집이 파괴되고

도처에서 화재가 발생하여 생난리가 난 적이 있었다. 

 

물론, 외국인들이나 우리나 피해자 유족 슬픔의 정도가 다르진 않을것이다.

 

하지만 외국인들은 현장에서 바닦에 주저앉아 울고불고 뒹굴거나 그러는 모습을 보여주지 않는다.

냉철하게 현실을 인식하고 슬픔을 안으로 감추려 한다.

기껏해야 울음을 삼키며 손수건으로 눈물을 훔치는 정도이다.

 

다만, 정부에 대하여 책임추궁할 일이 있으면 무섭도록 냉철하고 엄정하게 대응한다.

천문학적 숫자의 소송도 불사한다.

 

우리처럼 정부 고위층이 현장을 방문했을때 물세례에다 쌍스런 욕설,

심지어는 손찌검까지 하는 경우도 없다.

(물론, 지각없는 공무원이 현장에서 기념사진 찍는 몰상식한 행동은 죽일놈 소리를 들어도 백번 마땅하다)

 

정부에서는 냉정하고 차분하게 A부터 Z 까지 원인과 결과를 철저히 분석하여

미흡한점이 무었이었는지 찾아내고, 국민들이 원하는 만큼의 대책을 강구하여 국민들에게 설명한다.  

 

우리도 이제는 달라져야 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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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타까운 자식들을 바닷속에 잃은 유가족들의 슬픔은 말로 다하지 못할 것이다.

많은 생명들이 구조되어 가족의 품으로 돌아오길 기대했었지만...

이제는 점점 살아있을 희망마저 사라져가고 있으니...

 

국민소득 2만$이 넘어 우리도 선진국이라고 어깨에 힘주고 있는 이때 툭하면 터지는 대형 인명사고....

이제는 후진국들에서나 터지는 이 같은 대형사고를 제발 좀 없애보자.

명실상부한 선진국으로 나가보자.  

 

미국이나 일본, 영국, 호주, 프랑스 같은 선진국들에서

이런 대형 인명사고가 수시로 터진다는 말은 못들어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