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생각 저런생각

랜섬웨어에 걸리다

살메기 2017. 7. 1. 06:54

2017.6.23일....

컴에 접속하여 웹서핑중,

갑자기 화면에 뭔가 번쩍 하면서 이상한 느낌이들었다.


이게 뭐지? 하면서 별생각 없이 계속하다가 바탕화면으로 나왔는데....

그동안 눈에 익숙하던 바탕화면 그림은 온데간데 없이 사라지고,

붉으죽죽한 바탕에 영어로 "cerber Ransomware"라는 제목아래 영어 자막들이 쓰여있었다.


아니 기업이나 그런데도 아니고 나 같은 개인 컴퓨터까지....

난 중요한 자료도 없고 기껏해봐야 사진파일 음악파일 문서 몇가지 등등이 전부인데....

그 뉴스에서나 듣고 말로만 들어오던 랜섬웨어인가 하는게 내 컴퓨터를 감염시키다니...  


뭔 내용인지 영어 내용들을 읽어보니...

"당신의 문서, 사진, 데이터베이스 등등은 암호화 되었다.

이 암호를 풀기 위해서는 오직 한가지 개인키를 받거나 해독 프로그램을 받는것 뿐이다.

개인키를 받거나 해독프로그램을 받기 위해서는,

Torproject 사이트에 접속하여 Tor Browser를 다운받아서...어쩌고 저쩌고...."


그동안 바탕화면에 깔아두었던 문서파일, 액셀파일, 사진파일,

그리고 내문서속에 두었던 사진들 음악파일들,

USB안에 보관해두었던 공인인증서까지 개인파일은 모두 다 흰색으로 바뀌고 안열린다. 

그 공인인증서가 있어야 세금도 내고 집에서 편하게 금융활동을 하는데...


어느넘들인지는 모르겠지만...

그넘들이 하란대로 돈주고 암호키를 받아 풀어낼 가지가 있는것도 아니고,


컴퓨터 수리업체에 가져가 3만원 주고 윈도우 밀고 새로 깔았다.

그리고 USB 싼거로 한개 새로 샀다.

감염된 기존의 USB는 망치로 부숴서 버렸다.


다른건 별로 아깝지 않은데.... 가족 여행사진,

앨범사진 백여장 몇일동안 틈틈이 스캔작업해서 보관하던 것 날라간게 안타깝다.


앞으론 중요한 사진이나 파일 같은 것은 이곳 블로그에 옮겨서 보관해야겠다.

그리고 수상한 이메일이나 그런건 열어보지 말고 삭제,

요상한 사이트 방문 안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