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생각 저런생각

역사의식 유감

살메기 2017. 10. 10. 09:18

 

우리는 과거 삼국시대부터 근대에 이르기까지

주변국들로 부터 수많은 外侵을 당해왔다.

 

병자호란, 임진왜란, 국권수탈, 을사늑약...등등....

이 같은 수치스런 역사들이 역사교과서에도 기록되어 가르치고 있다.

 

지금은 일본의 정신대 등 과거역사부정 및 진정한 반성과 사과가 없다며

일본에 대한 비난을 계속하고 있다.

 

평화롭게 살고있는 남의나라를 침공하여 끔찍한 악행들을 저지르고,

진정한 반성이나 사과를 하지않는 넘들...  

 

일본넘들이 나쁘다는거 누가 모를까?

그리고 나쁜넘들이라고 비난받는 것 또한 당연하다.

나 역시 일본, 하면 무조건 싫기 때문에 아직까지 일본은 가보지 않았고 가고싶지도 않다. 

 

그런데....

참 이해가 안되는게 나 자진을 돌아보고 반성하는데는 매우 인색한 것 같다.

 

일본넘들이 나쁘긴 하지만....

그렇게 당할 수 밖에 없던건 우리 스스로의 힘이 너무 無力했기 때문이다.

 

우리가 힘이 있었으면, 그넘들이 감히 우리를 넘보지 못할 만큼

충분한 국력을 가지고 있었던들 그런 치욕의 역사를 갖게 되었을까?

 

예를들어 개인간의 문제를 놓고 볼때도 그 논리는 당연하다.

 

덩치가 크고 힘 센 사람 옆에 키 작고 왜소하게 생긴 사람이 있다 하여도,

그 키 작고 만만하게 보이는 친구가 권투나 격투기, 태권도 같은 운동을 많이하여 

싸움을 잘하는 사람이라고 알려진 경우, 그 덩치크고 힘 센 사람이 섣불리 

그사람을 괴롭히거나 공격적인 행동을 할수 있을까?

 

괜히 잘못 시비걸었다가는 되레 얻어맞을게 뻔하기 때문에 그러지 못한다.   

 

일본넘들 나쁘다고, 병자호란을 일으킨 중국넘들 나쁘다고 하는것 만큼

우리 자신의 無力했던 과거에 대해서도 가슴치며 반성하고

 

무력했던 원인, 당할수 밖에 없었던 요인은 무었이었는지를 밝혀 가르치고, 

또 다시 그런 치욕을 되풀이 하지 않도록

국력을 키워야 한다는 점을 부각시키는데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앞으로 학자들이, 언론들이, 정치가, 교육자들이 

왜놈 떼놈 욕하는 만큼 그 원인이 우리 스스로에게

있음도 천만번 일깨워 가르치는 일에도 주력해야 한다. 

 

임진왜란이 끝나고 난후, 서애 유성룡 선생께서

징비록이란 책을 써서 남기셨다 한다.

 

임진왜란의 전개과정과 그 원인 등....

후세사람들에게 전하여 다시는 이 같은 치욕을 당하지 말자고.....

 

하지만 선조들은 징비록의 존재조차 가벼이 여기고

"설마 그런일이 또 있겠어?" 하다가 왜놈들에게 나라를 빼앗기는 수모를 되풀이 했다.

 

지금은 과거와 달리 인테넷이나 TV 등 매체를 통해 세계각국들이

시시각각 서로가 서로를 들여다보고 있는 시대이니,

힘이 강한 나라일지언정 주변의 눈들이 무서워서라도

함부로 남의나라를 침략하는 일이 쉽지는 않을 것이지만....

 

만약 과거시대였다면 틀림없이 또 다시

주변국들에게 당할 수 밖에 없을 것이다.

 

비록 우리의 영토나 인구가 주변국들에 비해 열세이고

불행하게도 주변국들이 세계최강 이라고는 하지만,

 

스스로 돌이켜 주변국들과 비교해 보면

국민들의 선진시민의식, 경제력, 군사력, 정치의식, 기업의 투명성 등 

우리의 국력은 너무나 미약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