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생각 저런생각

언론의 명절관련 보도 유감

살메기 2019. 2. 5. 06:43

의도적인 것인지 알수는 없지만,

갈수록 각종 언론들의 명절관련 비난 보도가 도를 더해간다.


명절증후군이 어떠니....

남자는 앉아놀고 여자는 온종일 음식준비에

허리아프고 병 난다는 둥 명절이 마치 남녀차별의 장이라거니.....


이번 설명절에는 급기야 명절폐지 국민청원이

청와대 게시판에 올라왔다는 말도 나왔다.


명절은 1년에 두차례 설과 추석이 있다.


명절은 고향을 생각하게 하고 가족 친지들을 생각나게 한다.

그리고 조상에 대한 예의로 차례도 지내는 것이다.


예전에 어른들 말씀이 "名日제사는 無祝單盞"이라 하셨다.

명절 차례는 기일제사가 아니고 온가족들이 모여 음식을 함께 나누는 과정에서

조상님도 함께 드시라며 간략하게나마 예의를 표하자는 의미라는 것이다.


그런데, 많은 가정들에서는 이를 잘 모른채 기일 제사와 똑같이

제사상을 차리게 되니 번거롭고 힘들다는 말이 나오는 것이다.


생활풍습과 문화는 시대의 변천에 따라 변해간다고는 하지만,

1년에 두번인 명절을 지나치게 폄훼하고 천덕꾸러기 취급을 하여

전통문화 풍습을 급속하게 인위적으로 변화시키려는 것은 아닌지 생각해보게 된다.


더 이상 언론들이 앞다투어 국민들을 상대로 명절은 없어져야만 할

舊習이자 惡習이라고 호도하는 가벼운 짓은 하지 말아야 한다.


명절은 고유의 아름다운 전통문화 풍습이며,

남자들도 함께 참여하여 같이 음식 만들고....

차례상도 간편하게 떡국 한그릇에 과일 한두접시로 바꾸도록 홍보하는것은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