愚 石 漫 錄

次 赤壁望鄕亭板上韵 ---214쪽

살메기 2019. 12. 17. 11:29

次 赤壁望鄕亭板上韵 적벽 망향정 판액위에 시의 운을 따 짓다

 

福川傑立望鄕臺 복 받은 강가에 우뚝솟은 망향대

百里煙霞眼下開 백리에 걸친 고요한 산수경치 눈 아래에 펼쳐지네

 

景絶奇花含復吐 절경에 기이한 꽃들 끝 없이 피고지고

林深好鳥去仍回 숲 우거지니 새들은 좋아 빈번하게 왕래하네

 

若思桑梓無時到  옛 선비들 생각나면 아무때나 찾아와

爲掃墳塋逐節來  청소하며 제 올리려 미리와서 준비한다

 

某水某山追慕切 산수경치 좋아하는 사람들 추모하는 마음으로 올라

悄然指點復傾盃 조용히 가리켜 보며 거듭 잔을 기울인다

    

* 망향정은 화순적벽에 있는 정자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