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賊反荷杖
살메기
2022. 2. 27. 07:01
賊反荷杖은 도둑이 되레 매를 든다는 뜻으로,
잘못한 사람이 도리어 잘한 사람을 나무라는 경우를 이르는 말이다.
"적반하장도 유분수지 누구한테 큰소리냐,"
"똥 뀐놈이 성낸다더니..." 하는 말들이 있다.
옛날에도 분명 그런사람들이 있었기에 이런 속담이 생겨나지 않았을까...
자신의 잘못을 전혀 뉘우치지도 않고 뻔뻔스럽게도 오히려 남에게 큰소리 치는 사람들...
잘못한 사람이 도리어 잘한 사람을 나무라는 경우를 빗대어 표현한 말로,
조선 인조 때의 학자인 홍만종의 문학평론집 순오지(旬五志)에
"적반하장은 도리를 어긴 사람이 오히려 스스로 성내면서 업신여기는 것"
이라고 설명되어 있다.
이처럼 적반하장은 잘못한 사람이 잘못을 빌거나 미안해 하기는 커녕
오히려 성을 내면서 잘한 사람을 나무라는 어처구니없는 경우에
기가 막혀 말도 안나온다는 뜻으로 흔히 쓰는 말이다.
어떤 도둑이 남이 집에 물건을 훔치려 들어갔다가 주인에게 들켰다.
주인이 “도둑이야”라고 소리치자, 이웃 사람들이 몰려왔다.
그 때 도둑이 몽둥이를 울러메고 “도둑 잡아라”하면서 이리저리 뛰어다니면서
도둑 잡는 시늉을 하자, 컴컴한 밤에 이웃에서 몰려온 사람들은
그가 도둑인 줄을 알 턱이 없다는 말이다.
잘못을 하고도 잘못을 인정하지 않고, 남의 눈을 속이며 우기는 경우를 자주 볼 수 있다.
특히, 정치인들에게서 이런 경우를 자주 보게 된다.
자기가 잘못하고서도 그 잘못을 인정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남에게 그 잘못을 전가(轉嫁)시키는 사람들.....
대통령을 하겠다고 나온 사람의 말투나 처신....
논어에 지나간 일을 이야기함으로써 앞으로 올 일을 알아 차린다는 뜻인
告諸往而知來(고제왕이지래) 란말이 있다.
그사람의 현재와 미래를 알려거든 그사람이 지나온 과거를 보면 되고,
나라의 현재와 앞날을 알려거든 그 나라의 과거 역사를 보면 알수있다.
자기 잘못을 사과하기는 커녕 오히려 큰소리로 남에게 고함을 치거나 상대에게 뒤집어 씌울때 제 삼자는 그 내면을 깊이 모르기 때문에 자칫 거기에 현혹될 수도 있다.
두 사람이 똑 같은 경우도 있겠지만,
들여다 보면 한 쪽이 옳고 한 쪽은 그른 경우가 있다.
또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기가 속한 여러 단체나 인연에 얽매여
올바른 판단을 하기가 어렵다.
올바른 사람이 정당한 평가를 받고 잘못을 하고서도 교묘하게
자기의 잘못을 숨기는 사람은 그 잘못이 드러나도록 해야한다.
그 나라의 대통령 국가원수는 그 나라 국민들의 수준임을
말해주는 것이니 더이상 무슨말을 할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