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추어의 서화 작품
ㅡ漢詩寫筆(5) ----- 遊南嶽 (龜峰 宋翼弼)
살메기
2023. 10. 8. 12:44
遊南嶽(유남악) 南嶽(남악)에서 노닐며 --- 龜峰 宋翼弼(구봉 송익필)
草衣人三四 (초의인삼사) 초의 입은 사람 서넛이
於塵世外遊 (어진세외유) 속세를 떠나 조용한 곳에서 노니네.
洞深花意懶 (동심회의라) 골짜기 깊어 한가하니 꽃 조차 게을리 피고
山疊水聲幽 (산첩수성유) 첩첩 산중이라 물소리 또한 그윽하여라.
斷嶽杯中畵 (단악배중화) 절벽은 술잔 속 그림이 되고
長風袖裏秋 (장풍수리추) 멀리 불어오는 바람은 소매 속 가을을 느끼게 하네.
白雲巖下起 (백운암하기) 흰 구름 바위 아래서 피어오르는데
歸路駕靑牛 (귀로가청우) 돌아가는 길 푸른 소 타고가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