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도 아직 내게 귀여운 연민의 정을 갖고 계실까?
군대까지 마치고 와서 대학원간 아들넘.....
종종 보면 아직 이쁘고 귀여운 구석이 있다.
가끔 지 아쉬운거 (주로 용돈) 있으면 이렇게 종이에다가 써서
거실 탁자위에 지 애비 소지품 놔두는데다가 밤사이에 놔 놓곤하는데...
얼마전 아침에 보니.... 어라? 뭔 한문?
잠자는넘 흔들어서는,
"야! 이거 어디서 보고 배운거냐?"
"인터넷이요"
"뭔뜻인지는 알고 썼냐?"
"네, 아침에 돈을 받으면 저녁에 죽어서 여한이 없느니라" 하는말이라던데요....."
할수없이 배춧잎 몇장 놓고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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