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례절차

by 살메기 2015. 6. 13. 07:23

제 례 절 차

○ 제사지내는 순서.hwp

○ 제사지내는 순서

①분향(焚香) - 향을 피워 혼령을 부르는 절차

신위(神位)에 계신 신(神)을 모시고자 함이니, 제주 (祭主:이하 초헌관이라 칭한다)는 향안석(香案席)앞에 공손히 꿇어 앉아 향(香)을 세 번 꽂아 분향(焚香)하고 재배(再拜)한다.

이로서 신을 맞아들이는 절차의 하나로 분향을 마쳤다.

강신분향 (降神焚香)이라고도 하며 향긋한 향을 피워 하늘에 계신 조상의 영령이 향기를 타고 오시라는 뜻으로 천신(天神)에게 고하는 의식이다.

②강신(降神) - 향을 맡고 내리는 혼령을 맞음

강신은 초헌관과 모든 참사자(參祀者)가 차례대 로 선 뒤, 초헌관이 신위 앞에 나아가 꿇어앉는다. (신위께서 강림(降臨)하시어 제수를 흠향(歆饗)하시라는 뜻으로 초헌관이 신위를 배행(陪行)하러 대문밖까지 나갔다가 오는 지방풍속도 있다)

좌집사(左執事)는 고위(考位)전에 있는 빈잔(盞)을 들어 초헌관에 게 건네준다.

초헌관은 집사의 잔을 받아 받들고, 우집사는 잔(盞)에 반잔정도만 제주(祭酒)를 따른다.

(집사가 둘이 아니고 혼자 일 때는 혼자서 좌.우집사의 역할을 다한다.

집사가 없을 때는 어쩔 수 없이 초헌관 혼자서 다 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초헌관은 왼손으로 잔대를 잡고 오른손으로 잔을 들어 모사(茅沙)에 술을 세 번에 나누어 붓고 잔대는 다시 좌집사에게 주고 재배(再拜)한다. (이때 좌집사는 받은 빈잔을 고위(考位)전에 도로 갖다 놓는다) ※참조로 잔을 주고 받을 때, 잔대의 테두리 아래쪽을 잡으며 받는자의 양손이 주는자의 손보다 위쪽에서 받는다.

이로서 신을 맞아들이는 절차의 하나로 강신을 마쳤다.

강신뇌주(降神?酒)라고도 하며 술을 부어 땅(모사:茅沙器)을 적시는 것은 지하에 계신 조상의 혼백을 불러 올린다는 뜻으로 지신(地神)에게 고하는 의식이다.

③참신(參神) - 혼령을 뵘

강신을 마친 후 초헌관 이하 모든 참사자(參祀者)가 재배(再拜)한다. 이는 신을 뵙는다는 절차이다.

④초헌(初獻) - 첫 번째 잔을 올림 (제주, 장손)

초헌관은 신위 앞에 나아가 꿇어앉는다. 이는 신에게 첫 잔을 올리는 절차이다.

좌집사는 고위잔(考位盞)을 내려 초헌관에게 건네준다.

이때 각 집사의 봉잔반(奉盞盤:잔을 받들다)때에는 항시 눈높이로 받든다.

초헌관이 잔을 받아들면 우집사가 제주를 가득히 따른다.

초헌관은 왼손으로 잔대를 잡고 오른손으로 잔을 들어 모사(茅沙)에 조금씩 세 번을 붓고(3분의 2 정도는 남긴다) 눈높이로 받들었다가 좌집사에게 건네주면 좌집사는 잔을 받아 고위(考位)전에 올린다.

우집사는 비위잔(?位盞)을 내려 초헌관에게 건네준다. 초헌관이 잔을 받아들면 우집사가 제주를 가득히 따른다.

초헌관은 왼손으로 잔대를 잡고 오른손으로 잔을 들어 모사(茅沙)에 조금씩 세번을 붓고(3분의 2 정도는 남긴다) 눈높이로 받들었다가 우집사에게 건네주면 우집사는 잔을 받아 비위(비?位)전에 올린다.

이때 삼적(三炙)을 쓰게 되는 경우에는 좌집사가 육적(肉炙)을 초 헌관에게 올린다.

초헌관은 육적을 받아 눈높이로 올렸다가 좌집사에게 준다. 좌집사는 육적을 받아 진설도를 참작하여 왼쪽부터 올려 놓고 반개(飯蓋:메의 두껑)를 열고 물러난다. 초헌관 이하 모든 참사자가 꿇어앉는다. (일부 가문에서는 부복(?伏)을 한다)

축관(祝官)이 초헌관의 왼편에 나아가 동쪽을 향하여 꿇어 앉아 축문(祝文)을 들고 독축(讀祝)을 한다.

독축이 끝나면 초헌관 이하 모두가 일어나며, 초헌관은 재배(再拜)한다.

4-1 독축

축문을 읽는것(維歲次~~~), 모든 참여자가 꿇어앉고 제주가 축문을 읽는다. 현대에는 모든사람들이 이해할수 있도록 한글로 된 축문을 읽기도 한다.

⑤아헌(亞獻) - 두 번째 잔을 올림 (장손 다음의 후손)

아헌관은 신위 앞에 나아가 꿇어앉는다. 이는 신에 게 두 번째 잔을 올리는 절차이다.

아헌은 주부(主婦)가 잔(盞)을 올리고 사배(四拜) 하는것이 예의(禮儀)이나, 주부가 올리기 어려울 때는 초헌관의 다음가는 근친자(近親者)가 올린다. 좌집사는 고위잔(考位盞)을 내려 아헌관에게 건네준다.

아헌관이 잔을 받아들면 우집사가 제주를 가득히 따른다.

아헌관은 왼손으로 잔대를 잡고 오른손으로 잔을 들어 모사(茅沙)에 조금씩 세 번을 붓고(3분의 2 정도는 남긴다) 눈높이로 받들었다가 좌집사에게 건네주면 좌집사는 잔을 받아 고위(考位)전에 올린다.

우집사는 비위잔(?位盞)을 내려 아헌관에게 건네준다.

아헌관이 잔을 받아들면 우집사가 제주를 가득히 따른다.

아헌관은 왼손으로 잔대를 잡고 오른손으로 잔을 들어 모사(茅沙)에 조금씩 세 번을 붓고(3분의 2 정도는 남긴다) 눈높이로 받들었다가 우집사에게 건네주면 우집사는 잔을 받아 비위(?位)전에 올린다.

이때 삼적(三炙)을 쓰게 되는 경우에는 좌집사가 계적(鷄炙)을 아헌관에게 올린다.

아헌관은 계적을 받아 눈높이로 올렸다가 좌집사에게 준다. 좌집사는 계적을 받아 육적의 오른쪽에 올려놓고 물러난다.

아헌관은 재배(再拜)한 후 물러난다.

⑥종헌(終獻) - 세 번째 잔을 올림 (세번째 후손)

종헌관은 신위 앞에 나아가 꿇어앉는다. 이는 신에게 세 번째 잔을 올리는 절차이다.

종헌은 아헌관의 다음가는 근친자(近親者)가 올린다. 좌집사는 고위잔(考位盞)을 내려 종헌관에게 건네준다.

종헌관이 잔을 받아들면 우집사가 제주를 가득히 따른다.

종헌관은 왼손으로 잔대를 잡고 오른손으로 잔을 들어 모사(茅沙)에 조금씩 세 번을 붓고(3분의 2 정도는 남긴다) 눈높이로 받들었다가 좌집사에게 건네주면 좌집사는 잔을 받아 고위(考位)전에 올린다.

우집사는 비위잔(?位盞)을 내려 종헌관에게 건네준다. 종헌관이 잔을 받아들면 우집사가 제주를 가득히 따른다.

종헌관은 왼손으로 잔대를 잡고 오른손으로 잔을 들어 모사(茅沙)에 조금씩 세 번을 붓고(3분의 2 정도는 남긴다) 눈높이로 받들었다가 우집사에게 건네주면 우집사는 잔을 받아 비위(?位)전에 올린다.

이때 삼적(三炙)을 쓰게 되는 경우에는 좌집사가 어적(漁炙)을 종헌관에게 올린다.

종헌관은 어적을 받아 눈높이로 올렸다가 우집사에게 준다.

우집사는 어적을 받아 계적의 오른쪽에 올려 놓고 물러난다. 종헌관은 재배(再拜)한 후 물러난다.

⑦유식(侑食) - 식사를 하시도록 밥 뚜껑을 열어 밥위에 수저를 올림

초헌관은 다시 신위 앞에 나아가 꿇어앉는다. 이는 신에게 음식을 권하는 절차이다.

이때 우집사가 다른 술잔에 제주를 조금 따라 초헌관에게 건네준다.

초헌관은 눈높이만큼 올렸다가 좌집사에게 건네준다.

좌집사는 잔을 받아 양위분 잔에 세 번씩 나누어 첨작(添酌)하여 잔을 채운다.

다음은 삽시서병정저(揷匙西柄正箸)인데 좌집사는 고위전을, 우집사는 비위전의 반(飯:메) 가운데를 숟가락의 바닥(움푹 들어간 부분)을 동쪽으로 향하게 하여 꽂고, 젓가락의 자루가 서쪽으로 향하게 하여 시접위에 가지런히 올려놓는다.

초헌관이 재배(再拜)한 후, 모두 밖으로 나온다. (식사하시는 동안 자리를 비워드리는 것)

⑧합문(闔門) - 참사자 일동이 방에서 나와 문을 닫는 것을 말하는데, 대청(大廳)일 경우에는 뜰 아래로 내려와 조용히 3~4분을 기다린다.

⑨계문(啓門) - 문을 여는 것을 말하는데, 축관이 기침을 세 번(“어 험” “어험” “어험”)하고 문을 열고 들어간다.

대청일 경우에는 대 청으로 올라간다. 갱(羹)을 내린 다음 숭늉을 올리고 메를 조금씩 세 번 떠서 말아놓고 정저(整箸:숫가락을 숭늉그릇에 걸친다)하고 참사자 일동이 2~3분간 읍(揖)을 하고 있다가 큰 기침을 하고 고개를 든다.

좌.우집사는 반개를 덮고 수저를 내리어 시첩에 놓는다. (이때 반가(班家)에서는 읍(揖) 대신 국궁(鞠躬)을 한다)

⑩사신(辭神) - 사신은 신을 보내 드리는 절차로서, 초헌관 이하 참사자 일동이 재배(再拜)하고 신주(神主)를 모셨을 경우에는 사당(祠堂)으로 모시고 지방(紙榜)일 경우에는 축문과 함께 불사른다.

⑪철상(撤床) - 제사의 절차가 끝나 제수를 철수하는 것으로, 제수는 뒤에서부터 차례대로 물린다.

⑫음복(飮福) - 글자 그대로 복을 마신다는 뜻으로, 제사음식이 조상께서 물려주신 복(福.)된 음식이라 하여 나누어 먹는것을 말한다. 제사가 끝나면 헌관 이하 참사자와 가족들이 모여서 술과 음식을 나누어 먹게 되며 이웃 어른들도 청하여 대접하는 우리민족의 소중한 미풍양속이자 효(孝)를 바탕으로 한 참된 민족성을 엿볼 수 있다. 조상을 숭배하고 어른을 공경하고, 부모형제에게 효도하는 근간(根幹)이 되어진 우리네 제사문화는 널리 알려져야 된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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