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五不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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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살메기 2022. 2. 8.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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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말에 다섯가지 유형에 해당하는 여자는 부인으로 맞아서는 안된다는 五不取란 말이 있고, 

부모에게 다섯가지 불효를 해서는 안된다는 五不孝라는 말도 있기에

친구로 사귀어서는 안되는 사람이라는 뜻에서 五不交란말을 만들어 봤다.

   

일찍이 아리스토텔레스가 人間은 社會的 動物이라고 말했듯,

사람은 세상을 살아가면서 다양한 사람을 만나게 되고

그 과정에서 가깝게 친구를 맺기도 하고 반대로 원한을 맺기도 한다.

 

어쩌다 처음 만났는데도 10년 이상 만난 것처럼 마음이 통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한번 만나본 뒤로는 다시 보고싶지 않은 사람이 있게 마련이다.

 

어릴 적 친구 중에는 크게 성공하여 부와 명예를 가진 친구도 있는데,

倨慢하고 傲慢하여 친구들로부터 외면당하는 친구가 있는가 하면,

고향을 떠나지 않고 농사 지으며 살고 있지만 만나면 항상 마음이 푸근하고,

비록 돈 가치로는 얼마 안되지만 자기가 농사 지은거라며 농산물도 조금씩 담아주는 친구도 있다.

 

사회에서 만난 사람 중에도 정말 존경스럽고 본받을 점이 있는 친구가 있는가 하면,

매정하고 매사 自己中心的인 사람도 있다.

 

매일매일 출근하다시피 하는 음악실의 회장을 맡고 있는 3년 연상의 형님...

이 연세에도 열심히 일하며 경제활동을 하고 있는데,

식사 자리에 가면 자꾸 본인이 식사비를 지불하려 하여 만류하곤 한다.

모임을 가서 십시일반 부담을 하는데도 본인이 2-3만원이라도 더 내려고 한다.

 

하지만 그 반대인 사람도 있어서 모두가 못 마땅해 하는 경우도 있다.

게다가 뒤에서 누구는 이러니 저러니 이 사람 저 사람

비난하는 취미아닌 취미까지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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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선가 보니 사회에서 친구로 사귀지 말아야 할 5가지 유형을 설명해 놓았길래 가져와 봤다.

 

1. 무정(無情)한 사람

사람은 인간미가 있어야 되고 눈물이 있어야 되고 사랑이 있어야 한다.

그러나 매정하고 무정한 사람은 친구 삼지 말라는 것이다.

인간은 인간다움이 첫째 조건이기 때문이다.

그것은 곧 원만한 성품을 뜻하는 말이다.

 

한겨울에 꽁꽁 얼어붙은 얼음처럼 차갑고 조금의 빈틈도 보여주지 않는 사람...

사람은 어딘가 좀 어수룩하게 보이거나 허술한 면이 보일때

더욱 인간답고 친근감이 느껴지게 마련이다.

 

 

2. 무례(無禮)한 사람

인간은 유일하게 예의(禮義)를 아는 동물이다.

 

공자는 예()가 아니거든 보지도 말고 듣지도 말고 말하지도 말라 하였다.

예의가 없으면 인간이 아니라는 뜻이고 따라서 무례한 사람은 상종하지 말라 하였다.

상대방을 배려하지 못하고 인정하지 못하는 사람은 친구로 사귀기 곤란하다.

 

또한 오래 사귈수록 존경하라는 久而敬之란 말도 남겼다.

 

사람과 사람이 만나 상대를 잘 알고 친밀하게 되고 상대의 약점을 알게되면

어느 순간부터 얕보게 되고 무시하게 되고 존경하는 마음이 없어져

말을 막하거나 가볍게 행동하게 된다.

그리되면 그 관계가 더 이상 친밀하게 될 수가 없는 것이다.

부부사이도 마찬가지다.

 

상대보다 더 돈이 많다고, 상대보다 더 많이 배웠다고, 상대보다 더 높은 직위에 있었다고

傲慢不遜하다면 주변으로부터 外面받게 됨은 당연지사다.

 

인간은 누구나 다 상대로 부터 존경받기를 원하고 당연히 그럴것이다 라고 기대하게 되지만,

그런 기대가 허물어지는 순간 인간관계가 유지되기는 어려울 것이다.

 

3. 무식(無識)한 사람

물론 낫놓고 기억자도 모를 정도로 不學無識한 경우도 있겠지만, 

글 공부는 했지만 社會通念的인 상식을 모르거나 이해하지 못하는 경우도 무식에 해달할 것이다.

 

그러나 그 수준 차이가 많으면 안되고 비슷해야 된다.

그래서 자기보다 많이 무식한 사람도 않되지만 너무 유식해도 부담이 된다.

 

동창회장을 맡고 있으면서 지난해 설날 명절에는 가래떡 10kg 한박스 씩,

올 설날에는 쇠고기 두근 씩을 30명 동창 모두에게 보내줬다.

 

30명 친구중에 20여명은 잘 받았다 고맙다며 문자나 전화로 回信이 왔지만

7~8명은 잘 받았는지 못 받았는지 전혀 반응이 없다.

괜히 생색내는 것 같아 물어보지도 않았다.

 

대학교까지 공부를 해서 많이 공부를 못해서 무식하다는 뜻이 아니라

인간관계에서 당연히 해야 할 인사치레, 예법 등을

모르거나 행하지 못하는 경우도 이에 해당할 것이다.

 

4. 무도(無道)한 사람

사람은 동물중에서 유일하게 길()을따라 살아가는 동물이다.

길 중에는 가서는 않되는 길이 있고 가도되는 길이 있다.

아버지의 길이있고 어머니의 길이 있는 것이다.

 

그 길에 충실한 사람을 일러서 도리(道理)를 아는 사람이고

사명에 충실한 사람이라고 말한다.

그 길을 무시하고 제 멋대로 사는 사람을 무도한 사람이라 하는데

그런 사람은 친구로 삼을 수 없다.

 

凶惡無道하다느니 極惡無道 하다느니 하는 말이 있지만,

정말 인간으로서의 도리를 모르는 사람들이 너무 많다.

 

취미로 음악을 하면서 알게된 수도권 대학의 모 교수,

술만 취하면 酒邪가 심하여 그 점잖은 교수님 입에서

온갖 쌍소리 욕설에 거친 행동까지 目不忍見 可觀이다.

한번만이라도 이 사람의 주사를 직접 경험해본 사람은 고개를 젓게되고 주변사람들로 외면당한다.

 

5. 무능(無能)한 사람

인간은 창조적 동물이며 상부상조하는 동물이다.

 

인생길 걸어가다 보면 곤란에 처할 때도 있고 위기(危機)를 만날 때도 있고

궁지(窮地)에 몰릴 때도 있다.

 

그럴 때 친구를 도와주려면 인정만으로는 않된다.

능력이 있어야 되고 적극성이 있어야 된다.

 

그래서 무능한 사람은 친구 사귀기에 부족하다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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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지사지로 생각해서 나는? 하고 자신을 되돌아보게 된다.

혹시 나도 이 다섯까지 중에 해당하는게 없는지 살펴보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