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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처럼 만에 두분 모시고 음식점엘 갔다.
두분 서로 '언니' '동생'하면서 좋아하신다.
어머님은 삼양동, 이모님은 월곡동....
다행히도 두분 서로 멀지않은 곳에 사시니 맘만 먹으면 얼마던지 만나게 해드릴수 있는데
그리 못했으니 죄송스럽다.
예전에는 어머님이 버스타고 직접 왕래하셨는데 이젠 그리 못하신다.
두분 모두 건강이 좋지를 않은데다 90을 넘긴 고령이니 앞으로 시간이 많이 남지 않음을 느낀다.
이모님은 연신 '왜 빨리 안죽는다니' 소리만 하시니 옆에서 듣기 참 거시기 하다.
그래도 모처럼만에 만나시니 반가와들 하시고 좋아하신다.
이모님은 아직도 이가 튼튼하셔서 자연 치아로 고기도 뜯어서 씹으시니 놀랍다.
국물있는 갈비탕을 좋아하셔서 큰 그릇에 담긴 갈비탕 한그릇을 깨끗이 비우셨다.
앞으로 얼마나 더 이런 자리를 가지실지 모르겠지만 ...
가능한한 자주 해드려야 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