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敵의 敵은 나의 同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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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살메기 2023. 10. 12.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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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의 적은 나의 동지요, 

적의 동지는 나의 적이라는 말이 있다.

 

지난 80년대 무렵까지만 해도 이스라엘에 대한 여론들은 우호적이었다.

 

아랍이나 팔레스타인은 걸핏하면 이스라엘의 민간인을 공격하고

이스라엘의 안전을 위협하는 테러분자들이며,

이스라엘은 이들로 부터 끊임없이 위협을 받고있는 피해자라는 인식이 일반적이었다.

 

그러던게 어느순간 뒤바뀌기 시작했다. 

 

이스라엘은 남의영토인 팔레스타인 땅에 들어가

여기는 옛날부터 우리땅이라며 자리를 잡고앉아 분쟁의 씨았을 만들었고,

 

이후에 미국 등 서방의 지원을 받아 강력한 군사력을 구축한 후

원래 주인이던 아랍권이나 팔레스타인을 공격하고 있다며,

굴러들어온 돌이 박힌돌 빼내는 격이라고 이스라엘을 비난한다.   

 

왜 이런 상황이 되었을까

어떤 연유로 인하여 이스라엘에 대한 여론이

어느순간 반대로 뒤집혔을까 궁금했다. 

 

내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정치적 환경변화 때문이라 판단한다.

 

초대 이승만 정권 이후로 김영삼 정권까지 친미성향 보수정권이

계속 이어져 오다가 반미성향 좌파정권으로 바뀌면서 부터

그런 여론변화가 조성되기 시작한게 아닌가 생각된다.

 

미국을 싫어하는 좌파정권이 들어서면서 정치권은 물론 언론 방송 인터넷 등

여론을 형성해 나가는 각 분야도 진보세력들이 주류를 형성하기 시작했고 ,

좌파성향 사회단체들이 다수 생겨나면서 이 같은 상황이 된것이라 판단한다.

 

이스라엘은 중국 북한이 싫어하는 미국과 형제간처럼 가까우니 이스라엘이 싫고,

아랍권이나 팔레스타인은 중국과 가깝고 북한은 중국과 형제간이니,  

북한 중국과 가까운 팔레스타인은 나와도 친구라는 인식.......

 

한마디로 적의 적은 나의 동지 고,

적의 친구는 나와도 적이라는 인식때문일 것이다.

 

정치상황 변화에 따라 자연스럽게 이같은 변화가 생겨났는지

아니면 누군가가 의도적으로 이같은 여론을 형성했는지 알수는 없지만

정치성향 변화에 따른 현상인것 만은 분명한것 같다.       

 

한걸음 더 나아가 개인적으로 드는 의심은 좌파진영을 중심 으로 진행되는

반미 반이스라엘 여론형성의 배후 중심축 어딘가에는

북한과의 어떤 끈이 연결되어 있지않은가 생각되기도 한다.

 

하지만 이 같은 반 이스라엘 정서가 무조건 이스라엘을 적대시하고

팔레스타인은 무조건 피해자로 단정하다시피 하는게 문제인듯 하다.

 

현재 진행되고 있는 팔레스타인 하마스와 이스라엘의 전쟁상황만 봐도 그렇다.

 

이스라엘과 아랍권 팔레스타인간 소규모의 전투나 분쟁은 늘상 있어왔기 때문에

항상 긴장이 감도는 위험한 지역이라는 정도는 인식하고 있었지만,

그런 긴장 속에서도 그런대로 평화가 유지되고 있었는데,

 

어느날 갑자기 하마스가 선전포고도 없이 갑자기 수천개의 미사일을 퍼붓고

소총을 난사하며 이스라엘 통치지역인 가자지구에 대규모의 침공을 개시하여,

죄없는 민간인 어린아이, 여성, 노인 가리지 않고 무차별 참수 살해하거나

납치하여 인질로 삼고 그 영상을 트튀터에 올리는 만행을  저지르고 있는데도

하마스를 비난하기 보다는 이스라엘을 비난한다는 점이다. 

 

이번 전쟁의 원인제공은 두말할 것도 없이 무차별 살육을 먼저 자행한 하마스에 있음에도 

이스라엘이 과거부터 팔레스타인 영토를 무단으로 차지하고

팔레스타인 사람들을 몰아내고 팔레스타인 사람들을 죽여왔기 때문에

이런 결과가 빚어졌으므로 이번 전쟁의 책임은 이스라엘에 있다며 비난한다.

 

국내적이던 국제적이던 모든 상황을 공평하게 객관적으로 바라보고

평가하는 균형감각이 아쉬운 시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