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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사의 횡포

여행 이야기

by 살메기 2024. 3. 28.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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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을 맞아 집사람과 국내여행을 하기로 하고 인터넷 검색을 통해

하나투어의 2박3일 패키지 국내여행을 예약했다.

 

홈페이지에는 잔여석 6석.....

아내와 나 우리 둘 2인분 요금을 입금시키니

예약완료와 함께 잔여석 4석으로 줄었음이 표기되었다.

 

예약한 다음날 쯤이던가 하나여행사에서 대충

아래와 같은 내용으로 띡~ 하고 문자가 한통 왔다.

 

"만약 인원이 모두 차지 않으면 여행이 취소될 수 있고

여행 취소시 환불예정입니다"

 

그래도 아직 출발날짜가 10여일이나 더 남았고

잔여석이 4석밖에 안되는데 그 사이에 모두 다 차겠지...

설마 취소야 되겠어?  그냥 의례적으로 하는 말이겠지....

하고 대수롭지 않게 여겼다. 

 

그리고 직장에는 여행일정에 맞춰
근무일정 조정과 휴가계획도 짜놓고

들뜬 마음에 여행시 입을 봄 옷도 새로 사고

여행날짜가 되기만을 기다리고 있었다. 

 

이윽고 여행출발 5일전인 오늘 오후

02-731- XXXX하는 모르는 번호로 전화가 걸려왔다.

 

무슨전화지? 하면서 받았더니....

"하나여행사입니다. 

4.2일 여행일정이 인원이 차지않아 취소되었습니다.

환불 해드릴 예정이니 환불받을 계좌번호 알려주세요." 한다.

 

이게 무슨 뚱딴지같은 소리인가 싶어 "뭐라고요? 취소되었다고요? 

아니 여행에 맞춰 근무조정과 휴가도 내놓고 준비중인데

그렇게 일방적으로 취소하면 어떻게 합니까?  이래도 되는겁니까?"  했더니.....

 

"죄송합니다. 안타깝지만 어쩔수 없으니 계좌번호 불러주세요 소리만 반복한다." 

그래도 대표적인 우리나라 여행사중 하나인데 이런 횡포와 뒤통수를 치다니...

 

부동산계약 같은 것도 어느한쪽이 계약을 쥐소하거나 하면

그 계약금의 배액을 물어주는데 여행사는 지들 맘대로 이런 계약해지를 해도

아무런 책임을 안지는 것인지 실망스럽고 화가 치밀어 오른다.

 

그나저나 어렵게 근무일정 조정까지 했는데 여행 취소됐다고 말해야 되나 생각하니 쑥스러울 것만 같고....

아니면 어디 다른 여행사 알아봐야 되나?

그냥 자가운전으로 어디 갔다와야 하나?.....   

별 생각이 다 든다.    

 

여행사의 횡포 처음으로 당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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