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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4.5일 임실여행

여행 이야기

by 살메기 2011. 4. 9.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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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휴가를 받아 예전에 같이 근무하다 시골로 내려간 후배네 집을 방문했다.

벌써 헤어진지 10년이 되어 연락이 없었는데.... 얼마전에 우연히 연락이 되었다.

어찌사는지 물어보니... 시골에서 집짓고.... 조용하게 살아간다면서 시간되면 하루밤 묵어가라길래 맘먹고 출발했다.

 

평소 꿈이 歸去來辭 歸園田居의 도연명처럼...

조용한 시골에 내려가 오두막집 짓고.... 시끄런 차소리 사람들 소리 멀리 떨어진 곳에서 살아보고 싶다는 생각을 해왔던차에...

후배네 사는 모습이 부럽기도 하고 정말 얼마나 좋을까 구경삼아 내려갔다.    

 

 

후배네 집 도착하기전.....점심차 들른 음시점의 텃밭 매화나무에서 몇잎 따서 찻잔에 매화꽃잎 두장을 띄웠다.

 

 

 8천원짜리 쌈밥..... 맛있습니다.

 

 

드디어 도착한 후배네집 마당에 핀 홍매화.....

너무화사합니다.....

 

꽃잔듸도 피어있고...

 

마눌이 홍매화 가지를 잡고 함박웃음 지며 누가더 이쁘냐고......ㅋㅋㅋㅋ

이럴때 대답을 잘해야...

 

 민들레도 피어나고...

 

매화밭에 만개한 백매화들...

 

나도 껓밭에서 한컷.....

후배는 꽃나무아래에 자리펴고 술판 준비중...

 

 

 

이친구.... 이제는 반 농사꾼 반 공무원되었습니다....

활짝웃는 모습이 좋습니다.

 

 

마눌이랑도 한장....

 

 

 

꽃나무아래에서 마시는 마걸리맛....

이태백은 월하독작 시에서.... 花間一壺酒... 獨酌無相親.....이라 했는데...

나도 매화꽃 아래에서...이태백이 되어봤습니다

 

 

 섬진강가 풍경들.... 강건너는 순창군....

 

돌다리..... 

 마을 정자옆에서 굽이치는 선진강을 배경삼아...

 

 

 

영화촬영장소라는 팻말이...

 

이게 바로 전통 매화랍니다.

백매화보다 좀 작고 아담하지만 운치는 더 있어 보입니다.

옛 문인들이 왜 매화를 사랑했는지 알것 같은....

 

 

백매홍매가 어울려서...

 

노란 야생화....

후배네 집에서 바라본 강건너 마을 순창....

 

강에 있는 바위와 움푹움푹 패인곳에 고인물들이 붉고 푸른빛을 연출합니다.

어느 미술작가의 작품인양....

 

 

 

 

 

 

 

 

 

 

 

 

 

 

 

 

상경길에 들른 완주 송광사....

 

 

 

 

절안에 정자가 있네요.

마음을 씻는 정자 ... 세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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