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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각산 춘설

생각없는 글

by 살메기 2012. 3. 28. 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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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에 내리는 눈... 춘설을 보기가 그리 쉽지는 않다.

주로 밤 사이에 내리는데다 평지에는 비가 내리지만 기온이 낮은 높은 산에나 내려 쌓이고...

조금 시간이 지나면 금새 녹아버리기 때문에 대부분의 사람들이 잠깐 스쳐가듯 감상할 뿐이고...

부지런한 사람이나 카메라에 담아둘 수 있기 때문일 것이다.

 

며칠 전 저녁 무렵 아파트 베란다 창 밖으로 눈발이 날리고 있었다.

낼 모레면 4월이고 춘분 지난지가 언젠데 하면서 진기한 풍경이네 싶었다.

 

다음날 아침에 일어나 보니 밤새 눈도 그치고 어느새 맑은 하늘로 햍볓이 비치는데

춘설에 덮인 삼각산 경치가 장관이다.

 

12층 헬스클럽 통유리창문으로 보이는 경치가 너무나 아름다워 사진에 담았다.

런닝머신에 올라 멋진 경치에 빠져 감상하면서 시간가는줄도 모르고....

 

옥상에 올라 더욱 깨끗하고 선명한 사진을 담고 싶었지만 옥상문도 잠겨있고....

 

 

 통유리에 반사된 헬스클럽 불빛이 마치 비행접시처럼 보인다.

 

 

 

조금 멀리 도봉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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