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창회 모임차 간김에 8.14일 아침 일찍 고향 예당호 산책로를 따라 아침 산책에 나섰다.
7시쯤 된 시간....
해는 이미 산위에 올라와 있건만 雲霧에 가려 달 처럼 夢幻的인 분위기다.
붉은해가 거울처럼 고요한 수면에 비쳐 조그만 어선과 그물을 걷는 어부와
수면에 이는 波紋과 함께 평화로운 한폭의 그림이다.
본능적으로 휴대폰을 꺼내 사진에 담았다.
이럴줄 알았으면 집에있는 미러리스 카메라 가져갈껄....
부부가 이른아침에 나와 밤새 쳐둔 그물을 걷고 있는데,
붕어인지 잉어인지 제법 큰 물고기들이 펄떡이며 그물에 매달려 올라온다.
고기 많이 잡으셨을까?
아마도 인근에서 음식점을 하시는 분들일듯 싶은데...
오늘 잡은 고기로 손님들 상에 붕어찜 요리도 매운탕도 끓여내시겠지...
여기도 배스인지 뭔지 하는 외래종 물고기가 유입되어
붕어같은 토종 물고기들 씨가 말라가고 있다는데 걱정이다.
예전에 자전거 타고 포장도 안된 울퉁불퉁 신작로를 따라
예당저수지에 낚시하러 많이 다녔었는데...
저 4각형으로 된 구조물은 가두리 양식장인가....?
고요한 湖畔의 아침....森羅萬象이 고요속에 있는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