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종이란 말을 처음 들었던게 그리 오래되지는 않았다.
주로 젊은이들이 많이 쓰는 신조어인가보다 했는데,
찾아보니 사전에 설명도 있는 것으로 보아 신조어만도 아닌듯 하다.
처음에는 그냥 그런단어도 있는가보다 하고 넘어갔는데...
얼마전에 그 정확한 뜻을 알게되고 나니 ....
요즘 참 관종들이 많다는데 공감을 하게되고,
혹시 나도(?) 하는 생각마저 들게 된다.
물론 수입이 달린 문제이기는 하지만...
요즘 많인 연예인들과 연주자들이 경쟁적으로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시작하면서
경쟁적으로 이름과 얼굴을 알리려 애쓰고,
더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방송에 들어와 주기를 바라고
사람들에게 좋아요와 구독을 눌러달라고 애원 하다시피 하는 모습들을 보게 된다.
인터넷 카페나 색나라 같은 사이트에는 지극정성으로 하루도 안빠지고
매일매일 한두가지씩 글이나 연주를 올리면서,
"나 이런 사람이야...! 나좀 봐줘!!!" 소리치며
제발 관심좀 가져달라고 애원하는 관종들이 많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그런데 이런부류의 사람들은 자신의 글이나 연주만 열심히 올릴뿐,
다른 사람의 글이나 음악 등에는 관심을 주지않는 일방통행이라는데 문제가 있다.
특히, 젊은사람도 아니고 환갑 칠순을 지난 연세 지긋한 나이에...
그런 사람들을 보면 측은지심마저 들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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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종에 대한 설명을 가져와 소개해본다.
관종이란,
사람들의 이목을 끌기 위해 온라인이나 SNS에서 무리한 행동을 하는 사람을
비하하는 인터넷 용어로 '관심병 종자' 의 준말이다.
설명에 의하면, 관종의 유형으로는 셀카형, 감성 과잉형, 허세형, 정치 선동형 네 가지가 있다.
셀카형은 과시를 위해 시도 때도 없이 자신의 사진을 게재하는 유형,
감성과잉형 은 기쁨과 우울, 분노, 슬픔 등을 거의 매시간 SNS로 표현하는 유형
허세형 은 본 것, 먹은 것, 알고 있는 것, 구매한 것에 대해 자랑 아닌 듯 자랑하는 유형
정치선동형 은 어떤 일이든 편향된 정치적 견해로 귀결시키는 유형이다.
"관종의 가장 큰 특징은 반응에 집착한다는 점이며, 심하면 망상으로도 이어질 수 있다.
SNS뿐 아니라 포털에도 아무런 의미가 없는 '꾸준글'을 게재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은데,
그들은 집착 망상이 있다기보다는 그저 반응을 원하는 것이라고 봐야 한다.
요즘 시대가 '소통 시대' 혹은 '열린 시대'라고들 말하지만
보통 관종은 소통의 범람 속에서 더 고독감을 느끼는 편이다."
'관심 종자'들의 행위는 결국 특정한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발생하는 것" 이며,
이런 관심 종자와 관심 글은 집단 양극화 현상을 낳을 수 있다는 점에서 심각한 행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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