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인들의 信義

정치인은 국민들을 대표하여 나라를 이끌어가는

매우 莫重한 임무와 권한을 가진 사람들이다.

 

따라서 국민들은 이들이 다른 사람들보다는 좀더 청렴하고

도덕성 정직성 신뢰성을 갖춘 사람들이길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의 이들 행태를 보면

전혀 그 반대인 것 같아 실망을 넘어서 분노마저 치밀곤 한다.

 

여야 진보보수를 막론하고 개낀도낀인 것 같다.

 

지금 여당에서는 당 대표를 뽑는다고 연일 뉴스에 난리다.

 

누가 후보로 나오고 누가 대통령하고 가깝다느니...

윤심이 어떻고.....등등....

 

너는 안되겠으니 후보에서 물러나라고 지속적으로 압박을 가해

결국 유력한 후보 한명은 물러나게 만들더니

또 한명에게는 집단 린치를 가하듯

물고 때리기에 바쁜 추한모습을 보여준다.

 

솔직히 그 사람 아니었으면 윤석열이 대통령에 당선되었을까?

어림 반푼도 없었을게 뻔하다.

 

그 사람을 후보에서 사퇴하도록 이리저리 인맥을 동원하여

간이라도 빼줄 듯 애걸복걸 하다시피 하여

결국 둘이 합치면서 윤석열은 대통령에 당선되었다.

 

당시 기억나는 뉴스로는 안철수에게 대통령 자리 빼 놓고는

원하는 모든걸 다 들어주겠노라 약속했다는 말까지 있었다.

 

그런데 지금 하는 짓들을 보면...

이들이 과연 신의가 있는 사람들일까....

길거리 조폭 양아치들도 이들보다는 낫지 싶다.

 

일찍이 공자도 나라를 이끌어가는데 가장 중요한 덕목은

足信, 즉 신뢰 믿음이라 하였다.

 

나라를 지킬 군대도 필요하고

백성들이 먹고 살만큼의 식량도 중요하지만,

신뢰가 없으면 나라가 무너진다고 했다.

 

설령 안절수가 어떤 면에서 맘에 안들지라도 그래서는 안된다.

 

아쉬울땐 애걸복걸 간 쓸개라도 다 빼줄 듯 하다가

목적달성을 하고난 뒤에는 헌신짝처럼 버리려는 사람들....

 

兎死狗烹이란 고사성어가 있다.

개를 이용하여 토끼를 사냥한 후에는 개를 잡아 삶아먹는다는 말.....

몰인정하고 신의 없는 행동을 비난하는 말인데....

 

제발 그러지 말기를 바라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