색소폰을 하다보니 자연스레 악기에 관련된 여러가지 악세사리들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악기도 하도 종류가 많다보니 비싼거 싼거... 외제...국산....
메이커별로 이름만 들어도 이젠 대충 아는정도가 되었다.
그런데 악기관련 사이트를 검색하다 보면 일본 악기판매상 사이트에도 들어가보게 되는데....
울나라 악기상들과 확연히 비교되는게 하나 있다.
(일본의 악기점)
다른게 아니라,
일본 악기상들은 모두 정확하게 판매가격을 제시하고 있는데 반해
울나라 판매상들은 그렇지 않다는 것이다.
일본 악기천국과 같은 판매상 사이트에서는
악기가격은 물론, 중고품인 경우 별(*) 표시로 악기 상태까지 설명하고 있다.
상태가 매우 좋은것은 별4개로 **** , 그다음은 별 3개*** 그다음은 별2개** 이런식으로..
가격도 거의 모든 판매상들이 대동소이하다.
그럴수 밖에 없는것이 정직하게 가격을 내놓고 있다보니
똑같은 제품을 다른집 보다 더 비싸게 판다고 할 경우
고객들이 외면할것은 당연하기 때문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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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울나라 악기상들(서울의 경우 낙원상가에 밀집)은
가격이 저렴한 중국제나 대만제 이런건 가격을 표기하지만,
좀 가격이 나가는 일제나 프랑스제 독일제, 미제 이런건 가격표기를 절대 안한다.
그냥 물음표(?) 만 해놓고 가격은 `문의` 요렇게 해놓았다.
(일본의 악기점)
만약 악기에 대해서 전혀 모르는 어리숙한 초짜나 그런 고객이 찾으면
속된말로 눈탱이를 치겠다는 심산인지....
상인들은 물론 한국인 모두가 정직해지는 사회가 된다면 얼마나 좋을까..
오죽하면 유럽 어디 호텔에서는 한국사람에게는 방 없다며 퇴짜를 주고
일본인 한테는 친절하게 어서옵쇼 하는데도 있다지 않던가...
우리나라가 좀더 세련되고 발전되고 세계속에서 인정받으려면
술수가 아닌 정정당당 정직...
바를 正 이거 하나만 제대로 된다면
정말 몇배는 국가인지도가 업그레드 될 수 있을 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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