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秋興(170쪽)

愚 石 漫 錄

by 살메기 2009. 11. 9.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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愚石漫錄 178쪽, 秋興 가을 흥취

 

 

蒹蒼露白月明秋(겸창로백월명추) 갈대 우거지고 흰 이슬 내린 달 밝은 가을밤에

半醉微吟興自流(반취미음흥자류) 반쯤 취해 조용히 읊조리며 멋대로 흥을 돋궈보네

 

柿栗生光衰柳院(시율생광쇠류원) 감과 밤은 생기 넘치고 집 뜰의 버들 쇠잔한데,

菊楓更暎斂花樓(국풍갱영렴화루) 국화와 단풍이 염화루에 다시 비추이네 (거둘렴, 모을렴)

 

此時風物尤堪賞(차시풍물우감상) 이때가 풍물 감상하기 가장 좋으니 (가장 우, 견딜감)

何處江山不勝遊(하처강산불승유) 강산 어디인들 유람하기 좋지 않으랴

 

宵雨翻成千萬像(소우번성천만상) 밤비내리니 뒤척이며 천만가지 상상이 떠올라 (밤소, 번득일번

縱來摩詰畵難收(종래마힐화난수) 종래에는 왕유라 하더라도 그림으로 그리기 어려우리 (늘어질종)

 

 

 

※ 摩詰=王維(중국의 유명한 시인이자 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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