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에 살면서도 엊그제사 경전철을 처음 타보았다.
8월 하순의 평일 오후 5시경....
서울에서 전절을 타고와 의정부 회룡역에서 내려 개찰구를 나가려는데...
이상한 개찰구가 옆으로 또 한군데 보인다.
잠시후 ...
그곳이 경전철 타는 곳이라는 걸 알고는
이참에 한번 타보자 하는 생각이 들었다.
엘레베이터를 타고 승강장에 올라서자....
무척 깔끔하다는 첫 인상과 함께... 돈 많이 들였겠다는 생각이 스쳐왔다.
하지만...
승강장에는 나포함 달랑 3명....
음침하다 못해 아주 적막한 기운만 휑하니 감돌고...
조금 기다려 송산행 경전철에 올랐다.
학생들 등하교 시간에다 이 시간 쯤이면
제법 사람이 많을것 같은데 내가 탄 칸에는 대략 7명쯤....
버스보다는 확실히 빠르게 달려 2청사앞역에 도착했다.
민간사업자가 건설했고 건설비는
이용승객 수익금으로 충당한다는데...
그리고 운영수익이 적어 적자가 날 경우
의정부 시에서 적자보전을 해주기로 되어있다던데....
승객이 이정도밖에 안된다면 의정부시가 어마어마한 돈을
물어줘야 되는건 아닌지 매우 걱정되는 상황이다.
결국 내가 내는 세금 모두 다 여기에 퍼부어야 되는건 아닐까?
처음에 누가 그거 수요예측을 어떻게 했을까....
참으로 궁금하지 않을수 없다.
아마 제돈 들여서 하는 자기 사업이라면
절대로 이렇게 불필요한데 투자하지는 않았을 것이다.
친구 현순이 아들 결혼식 (0) | 2012.10.14 |
---|---|
아버지와 고향방문 (0) | 2012.09.18 |
韓人過處怨聲高 (한인과처원성고) (0) | 2012.07.23 |
국회의원의 인식 (0) | 2012.07.20 |
벗지 열매 (0) | 2012.06.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