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결혼이주여성이나 우리보다 경제적으로 좀 못한나라 출신 외국인을 만나면 가슴이 답답하고 마음이 무겁다.
할 수만 있다면 한국인을 대표하여 상처받은 이들의 마음을 풀어주고....
모든 한국인들이 다 그렇지 않다는 점을 알려주고 싶다.
어느 몽골출신 결혼이주여성....
신체가 온전치 않은 한국남자에게 시집와서 아들하나 두고 열심히 살아간다.
얼마전 초등학교 1학년인 아들이 놀이터에서 울면서 전화했더란다....
놀래서 달려나가 보니 동네 5학년 형이 때리고 뒤로 밀어넘어뜨려서 그랬다며 그 형을 지목하길래...
어린1학년 동생을 잘 데리고 놀아야지 형이 되어가지고 그러면 되냐며 야단을 쳤더니....
그 아이가 부모에게 전화해서 그쪽 엄마아빠가 달려나와서는,
"근본도 없는 무식한 외국년이 어디다 대고 감히 남의 아이에게 큰소리냐"며 막말과 멱살을 잡더란다.
남편만 동의한다면 당장이라도 몽골로 돌아가고 싶다며 한국인들에게 강한 적개심을 드러냈다.
듣는내내 가슴이 답답하고 뭐라 할말이 없었다.
같은 몽골출신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눠보면,
한국은 경제적으로 성공했는지는 모르겠지만 인간성면에서는 후진국중에 후진국이고...
사람의 도리를 전혀 배우지 않은 것 같다는 말을 이구동성으로 한다고 했다.
또 다른 중국동포 여성....
한국에 온지 10년이 넘었는데 얼마나 멸시와 구박을 받았는지....
말속에 한국인들에 대한 분노와 적개심이 가득하다.
전에는 한국인들이 뭐라하건 참고 인내하였지만 이제는 절대 참지 않는단다.
욕하고 무시하는 말을 하면 자기도 그대로 되받아 준단다.
그러면서 한국에 와 있거나..한국에서 살다가 돌아간 중국동포들 거의 모두가 다 같은 생각들일 것이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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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은 언제부터인가....
나보다 좀 못하다 싶으면 무시하고 짓눌러도 된다는 의식이 자리잡은 듯 하다.
가정에서 ... 학교에서.... 사회에서....
나보다 약한 약자를 배려하고 도와주어야 한다는 것을 배우지 않았고...
예절, 남을 배려하는 교육....남에게 폐를 끼치지 않는 교육을 받지 않은 탓일 것이다.
학교에서 아무리 영어 수학 많이 배워본들 사회에 나가면...
더 멀리 국제사회에 나간다면 그게 그사람 자신이 평가받는데 얼마나 도움이 될 것인가?
비록 영어수학은 못배웠더라도... 남을 배려하고... 특히, 자기보다 약한 사람을 배려하는 마음....
예절과 질서....매너.... 타인에게 조금도 폐를 주지 않는 행동을 할 때
그 사람은 국제사회 어디를 거건 존경과 대접을 받게될 것이다.
인간은 한국인이건 미국인이건 ...저 멀리 아프리카 어느나라 사람이건 기본적으로 다 같은 생각일 것이다.
남에게 무시 당하지 않고 배려 받기를 원한다는 것....
우리나라의 교육 근본을 다 뜯어고쳐야 한다....
인성교육, 예절교육, 매너교육, 질서교육 최우선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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