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2일간 부산 광안리로 색소폰 모임에 참여하고 왔다.
이번에는 술을 조금만 먹어야지 하는데.... 그게 맘처럼 안된다.
그저 멀리서 왔다고 ...같은 동료였다고 선배님 선배님 해가면서 반겨주니
더욱 반갑고 민폐만 끼치는 것같아 미안키도 하다.
고속버스타고 5시간 걸려 부산터미널 도착....
전철로 갈아타고 민락동으로,...
내려서는 택시로 모임장소에 도착했다.
아직 해가 좀 일러서 광안리 바닷가 풍경도 담아본다.
시원한 바닷바람과 푸른바닷물 쪽빛 가을하늘이 청량감을 더해준다.
이런 멋진 풍광속에 사는 부산사람들 복받은 사람들이다.
수변공원앞 바닷가 계단위에는 여기저기 회맛을 즐기는 사람들로 가득하다...
바로앞 회센타에서 회를 떠와서 바닷가 계단위에 돋자리펴고 앉아
시원한 바닷바람과 멋진경치를 안주삼아 한잔술을 나누는 사람들....
신선들이 따로없을 듯 하다.
시간이 늦어 모임장소에 들어가니 벌써 거의다 도착해 있고 반갑게 반겨준다.
푸짐한 회와 직접 담근 약술.....
자리에 앉자마자 술잔공세가 시작된다.
금새 술이 얼큰하니 연주도 엉망이다.
하지만 연주가 엉망이면 어떠랴...
연주회를 마치고 밖으로 나오니 광안대교 야경이 멋지다....
연주회가 끝나고 일부는 해산한뒤 모임의 주인공
리차드김의 안내로 너댓명이서 색소폰 대가 남상일 카페로 이동했다.
남상일씨는 그야말로 자타가 공인하는 대한민국 색소폰 최고수다.
술도 취하고 그래서 연주는 생략하려던 것을 남상일씨의 거듭되는 권유로 무대에 올랐다.
남상일씨로부터 잘한다는 칭찬을 들으니 기분도 좋고...
거기에다 종업원인 듯한 친구가,
"우리가게에서 나발불고 가신 손님들 가운데 가장 잘하시는것 같습니다" 라는 칭찬...
그저 주인입장에서 손님 배려를 위한 칭찬이겠지만 나쁘지 않다....
2차가 끝나고 모텔방을 잡아준다는 것을 뿌리치고 해수탕 찜질방으로 향했다.
값싸고 경치좋고 나이먹은 사람들 몸 지지기에도 좋은 찜질방이
모텔방보다 훨씬 낳은데 뭣하러 모텔방 신세를 지랴...
뜨끈뜨끈한 찜질방에 앉아 광안대교 야경을 감상에 빠져있다가 잠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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