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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달래 꽃 산행

취미생활

by 살메기 2008. 4. 5.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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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는날에두 색소폰만 가지구 놀다가 오늘은 맘먹고 북한산에 올랐습니다.

 

포근하다 못해 따뜻한 느낌마저 드는 봄날씨에...

거의 3개월간이나 산행을 않다가 모처럼 올랐더니 숨은차고 다리는 안떨어지구...

간신히 산행을 마쳤습니다. 

 

모처럼 산에 오르니 날씨는 화창하고...

진달래꽃 만발하여 만화방창인데....

새들은 지저귀고...

 

봄바람은 살랑살랑... 아가씨 숨결처럼 볼에 스치웁니다... 

 

마침 김삿갓이 금강산을 유람가면서 너무나 경치가 아름다워 세걸음 이상을 떼지 못했다던 싯귀가 생각나 사진과 함께 소개합니다.

 

一杖穿雲三步立  지팡이를 한번 휘저어 구름을 헤치고 보니...

山靑石白間間花  산은 푸르고 돌은 흰데 곳곳에 꽃이 피어있네

若使畵工模此景  만약 화공으로 하여금 이 경치를 그리도록 한다면 

其外林下鳥聲何? 저 숲속에서 우는 새소리는 어찌그릴 것인가....

 

* 금강산을 들어가는데 구름이 자욱하여 지팡이를 한번 휘저어 구름을 헤치고 나서 나타나는 경관을 보니 그만 너무나 아름다워 세걸음가다 쉬어서 감상하고 또 세걸음떼고 감상하였다.  나무가 울창한 푸르른 산에 깨긋한 돌은 하얗게 섞여있어 청백의 조화가 아름다운데 거기에다 사이사이로 여기저기에 꽃까지 만발해 있으니 너무나 아름다운 정경이다.  이토록 아름다운 경치를 그림그리는 화공을 불러 그리도록 하고 싶은데 만약 그러한다면, 저 나무아래에서 지저귀는 새소리는 어찌 그릴것인가....

 

 

진달래가 만발해 있습니다....아마도 이번주말이 절정일듯....

 

 

우리 고향에서 보던 진달래는 작달막한 키에 진달래가 더 붉은 선홍색으로 꽃다발처럼 보기 좋았는데 여기 서울에서 보는 진달래는 이렇게 키가 크고 색갈도 진하지 않습니다

 

진달래꽃 터널을 지나 산으로 오릅니다.

 오르는 길 내내 등산로에는 진달래가 만발해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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