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서 초등학교 시절부터 교과서를 통해 배운 국민의 4대 의무....
그 가운데 국방의 의무가 있다.
공자의 제자 자공이 공자에게 나라를 경영함에 있어 그 요건을 물었을 때 공자는,
첫째 ‘족식’(足食), 둘째 ‘족병’(足兵), 셋째 ‘민신’(民信)이라고 했다.
국가경영의 요체는 백성들이 굶지않도록 하는것,
그리고 외세로 부터 스스로를 지켜낼수 있는 자주국방력을 갖추어
백성들이 이를 믿고 안전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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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일정한 나이가 되면 남자들은 군대에 가서 병역의 의무를 수행해야 한다....
외적의 침입으로 부터 나와 가족 국민을 지켜야 되기 때문이다.
전쟁이 없고 항상 평화로운 세상만 있다면야 군대가 무슨 필요가 있을까만...
다큐멘터리 TV 프로그램을 보면 동물간에도 영역싸움이 있는데,
하물며, 욕심, 이기심, 아집 등으로 가득찬 인간사회에서랴....
개인간에도 다툼이 있고, 이웃간에도.... 기업간에도...
인간사회 어디에서는 항상 분쟁과 나아가 전쟁이 있어왔다.
그 결과,
나라를 지탱하는 중요한 요소 가운데 하나가 스스로를 지켜낼 수 있는 국방이란 점을
역사적 교훈을 통해 알게된 것이다.
그러니 국방을 위해서는 군대가 필요한 것이고...
전쟁이 매일 일상사처럼 일어나는게 아니지만,
100년에 한번일지, 50년만에 한번일지.... 아니면 다행히도 안 일어날지도 모르는 일이지만...
그 만약의 한번을 위해 수많은 돈을 들여 무기를 준비하고 군대를 훈련하는 것이다.
그리고, 물론 군대만을 위해서 세금을 걷는것은 아니지만,
이처럼 국방을 하려면 무기를 만들고 군대를 훈련하는 과정에서 막대한 돈이 드는 일이니,
납세 의무란 것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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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북한군의 포격으로 연평도가 그야말로 불바다가 되었다.
군인도 죽고, 민간인도 죽고....
공자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足兵을 위해 수십만대군을 보유했고,
어마어마한 예산을 투입하여 준비해왔다.
하지만....국민들은 정부와 우리의 국방력을 신뢰하지 못한다.
한마디로 足兵에도 실패했고 民信에도 실패한 것이다
불과 얼마전에 우리의 군함이 공격당하여 멀쩡한 젊은생명들이 죽어나갔고,
또다시 이처럼 백주대낮에 적의 공격으로 불바다가 되는 현상이 나타났는데 어찌 국방을 믿을 것인가.
원인이 무엇인지를 생각해봐야 한다.
너무 군부독재 운운하며 군인들의 사기를 꺽어온 것은 아닌지....
그 결과 진정으로 국방을 우려하는 군인이나 군인출신들의 목소리는 뭍혀버리고..
남 뒷조사나 잘하고 언변에 능한 정치꾼들... 군대는 가보지도 않은 정치꾼들의 목소리에 가려,
종이호랑이 군대가 된것은 아닌지...
정부에서는 확실하게 문제를 진단하고 대책을 수립해야 한다.
그리하여 정말 이정도면 이제 믿겠습니까? 하고 국민들에게 다시 물어야 한다.
세계 경제력 12~13위라는 대한민국이 돈이없어 국방을 튼튼히 못한다고 할수는 없을 것이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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