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春日卽成 (118쪽)

愚 石 漫 錄

by 살메기 2011. 9. 29.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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遡風來坐碧溪唇 바람맞으며 푸른계곡에 앉아있는데

乍雨乍晴色色新 잠시 비 내리다 개이니 새롭게 싱그럽다

 

草盛人言休去榻 풀은 성하고 사람말소리 조용하여 걸상에 앉아있는데

地靈客願卜來隣 땅이 영험하고 객은 원하여 찾아주니 복 있는 이웃이로다

 

詩篇亂畵千花樹 천 그루 꽃과 나무 한 편의 시와 자연스런 그림이고

柳笛先傳二月春 버들피리 소리는 2월의 봄소식을 먼저 전하네

 

誰以好家禮義物 누가 있어서 좋은 집과 예의 재물을 마다할까

沕然沒入尙功秦 배움을 중히 여겨 아득히 몰입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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