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宿映碧亭 (55쪽)--- 영벽정에서 묵고

愚 石 漫 錄

by 살메기 2011. 10. 6. 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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三更霽月掛山肩  한밤중 비개인 달 산어깨에 걸려있는데

旅枕孤懷厭聽鵑  나그네 베개머리에서 듣는 외로운 두견새 소리 괴롭다

 

更收志氣期今月  품었던 뜻과 기개 오늘에서야 다시 거두니

浪讀詩書愧往年  시서를 읽으며 지난날을 슬퍼한다

 

穿煙漁笛長還短  고깃배의 피리소리 안개속에 길고 짧게 들려오고

隔水聲斷復連  물건너 저편에서 들려오는 다다미 소리 끊어질듯 이어지네 

 

映碧亭頭楊柳晩  영벽정 위 수양버들은 가득 휘늘어져

蒼煙一抹引風牽  푸른 연기처럼 조금씩 바람에 흔들리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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