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대기업 그룹집단을 꼽으라면
대한민국사람 누구라도 망설이지 않고 삼성이라고 말할것이다.
자타가 공인하는 국내 최대의 재벌그룹이다.
삼성이 국내 최대의 대기업으로 성장한데는
물론 기업 오너의 미래를 내다보는 혜안과 예지력,
훌륭한 인재양성과 도입, 열정적 생산활동 등
다양한 결과들이 모여져 이루어낸 결과라 할 것이다.
그리고 이를 위한 기업문화와 토양이 받쳐졌기에 가능했을 것이다.
하지만, 갈수록 점점 거대한 공룡이 되어가는건 아닌지...
나 말고도 주변의 많은사람들이 우려한다.
국가와 사회에 도움을 주는 역할로 존중 받기보다
주변으로부터 지탄을 받는 비중이 더 높아지는 상황이라면...
과거에는 일반인들이 삼성이라는 기업의 내부조직이나
운영 등에 대하여 그리 많이 알지도 못하였고...
또한, 나하고 직접 관련이 없으니 궂이 알 필요도 없었다.
그런데 최근 몇년전 부터 삼성그룹내에 막강한 법무팀이 존재하고 있다는게 알려지기 시작했다.
국내 굴지의 로펌에도 뒤지지 않는 수준의 막강한 법무팀이라는 것이다.
모 자료에 의하면 삼성 법무팀에는 변호사가 172명(국내 변호사 68명, 외국 변호사 106명) 이며,
그 중 판 검사 출신 전관(前官) 변호사가 20여명이라고 한다.
법무팀의 총괄지휘를 맡고 있는 이종왕 법무실장(사시17회)은
대검 수사기획관 출신으로 노무현 대통령과 사시 동기이고...
그 외에도 막강한 이력을 가진 변호사들이 포진해 있다한다.
물론 그 정도의 대기업이라면 국내외적으로 다양한 민형사 소송에도 충분히 대응하고
기업특허 같은 기업재산을 지키기 위한 방비막이 있어야 하는게 상식일 것이다.
그리고 이를 위해 충분한 관련분야 법률지식을 갖춘 전문가들을 모아 대비한다는데 대하여 공감한다,
하지만....
이를 무기로 자신들의 부도덕성을 감추고, 그룹 오너의 경제범죄를 감싸주는 방패로 삼거나,
막강한 힘을 배경으로 정부의 권위에 도전하려 한다면 이는 잘못된 것이다.
기업에 대하여 비판하는 언론에 대하여는
자신들의 문제점을 겸허하게 받아들이고 개선하려 하기 보다,
사사건건 소송으로 대응 함으로서 언론의 입에 재갈을 물리려 한다거나,
전직 고위 판검사 출신들을 앞세워 정부의 권위마저도 우습게 본다면 ...
결국 언젠가는 부메랑이 되어 기업에 되돌아 갈것이다.
요즘 사람들 사이에서
"아니 전직 부장급 판검사 출신 변호사들 수십명이 수두룩하게 버티고 있는데 뭐가 겁나겠어?
정부에 대하여도 한번 해볼테면 해봐라, 맞짱 뜨자고 할 판인데..." 이런 말들도 나돈다.
이 같은 번쩍이는 보검을 외국 대기업을 상대하는데 사용하고,
기업특허를 지키는데 사용하고,
또 기업 스스로의 부도덕성을 개선하는데에만 사용한다면 더 없이 좋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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