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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사랍 코리안...꼬레아노

이런생각 저런생각

by 살메기 2012. 11. 30.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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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사랍"

 

필리핀말로 "마사랍"은 맛있다 라는 뜻....

따라서 마사랍 코리안 하면 맛있는 한국인 이라는 말이된다.

필리핀에서 한국인들을 보고 하는 말이란다.

 

특히, 부정부패 뇌물 등의 관행이 일상화된 필리핀에서,

경찰, 세무서 등등 공무원들 사이에서 이 마사랍 코리안 이라는 말이 자주 愛用(?) 된단다.

 

 

아직까지는 우리나라도 부정부패가 남아 있어 종종 언론에도 보도되곤 하지만...

예전에 비하면 그나마 많이 개선되었고 점점 바뀌어가고 있다.

 

교통법규 위반했다고 교통경찰에게 돈 찔러주고...

음주운전 걸렸다고 돈주고 빠져나오던 시절은 옛날이다.

 

하지만, 과거의 이 같은 관행이 남아서일까

외국(특히 동남아 후진국 등)에 나가는 한국인들이

과거 한국에서 하던 못된 습관을 버리지 못하고 그곳에서 되풀이 하고 있다.

 

일본인이나 서양인은 물론이고 심지어 중국인 마저도

자신의 과실을 모면하기 위해 현지 공무원에게 돈을 찔러주지 않는데 유독히 한국인만 그러니...

이 사람들이 한국인을 보면 무슨 돈나오는 기계로 알고 손을 내민다는 것이다.

 

교통경찰들도 한국인이다 싶으면 무작정 차를세워 손 내밀기 일쑤고...

심지어는 경찰도 아니면서 비슷한 유니폼 입고 한국사람 등치는 경우마저 있단다.

 

여러해 전 사촌누님이 필리핀에 살고있어 잠시 방문했을 때 누님 말씀 역시 그랬었다.

운전할 때는 항상 상의 셔츠 주머니에 500페소(?)인가 얼만가는 넣고 다닌단다.

만약 필리핀 경찰이 잡으면 무조건 주어야 하고 안주면,

경찰서까지 끌려가거나 험한꼴을 당하기 때문이란다.   

뭘 위반을 했건 안했건 그건 중요한게 아니라고...  

 

그러니 필리핀 사람들은 한국 사람들을 '현금인출기'

또는 '마사랍 코리안' 이라고 비꼰다고 한다.

한국 사람들은 건드리기만 하면 '현금인출기' 처럼

돈이 나오는 '맛있는 한국 사람들'이라고....

경찰, 공무원, 이민국, 환경부 등 너나 할 것 없이

한국사람이 운영하는 업소를 찾아가 손을 내밀고 뇌물을 받아 가는게 일상화 되었단다.

 

물론 현지에서 건전한 사업을 하기보다 가라오케나 바 같은 유흥업소를 운영하면서,

부도덕 탈불법을 일삼고 꼬투리 잡힐만한 짓들을 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기도 하겠지만...

미국, 일본, 대만 등 다른 나라 사람들에게 대하는 태도와

한국 사람을 대하는 태도는 확연이 틀리단다.

 

서양 사람을 만날 때는 절대 미국인지 영국인지, 호주, 캐나다인지 묻지 않지만, 

동양사람에게는 꼭 중국인지 일본인지 그리고 한국인지 묻는데...

이유는 두말할 필요도 없이 마사랍이기 때문이라고...

 

자업자득이지만....

천박스런 코리안들 필리핀까지 와서 뭣주고 뺨 맞는 꼴이다.

이럴 때는 정말 대한민국 사람이라는게 창피스럽기 짝이 없다.

 

앞으로는 우리국민들의 의식이 더 낳아져 규정대로 탈불법 하지 않고

꼬투리 잡힐만한 짓을 않해야 하겠지만...

 

비록 벌금을 물고 불이익을 당하는 한이 있더라도

부정부패 비리 뇌물에는 단연코 "노" 하는 문화가 정착되고...

이 같은 습성이 몸에 배어 외국에 나가서도 절대로 "노" 하는 한국인만 있기를 기대해 본다.

 

그리하여 더 이상 마라삽 코리안이라는 말이 안통하게...

한국인에게서는 절대로 한푼도 기대할 수 없다는 인식을 갖도록 해야한다.

 

지금이라도 우리 정부에서...그리고 현지 공관과 교민단체들이 나서서, 

"절대로 현지 공무원들에게 뇌물 주지 맙시다!" 라는 캠페인이라도 벌여야 하는 것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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