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과 기계

 

약50년 전인 1960~70년대....

초 중고등학교에서는 주판(일명 주산)공부가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었다.

교실에서는 주산선생님의 “1원이요, 2원이요....” 하는 소리와

학생들의 주산 놓는 소리가 “또르륵 따라락” 울려 퍼지곤 했었다.

 

학교졸업 후 은행이나 기업체에 취직을 하려면 주산 2-3급 정도는 기본으로 따 놔야 하던 시절...

아이러니 하게도 조그만 전자계산기가 처음으로 생산되어 판매되기 시작한 것도 그 무렵쯤이었다.

 

이에 따라 주산을 못하는 사람들도 쉽게 셈수계산이 가능해 신기하게 보이던 그때....

주산선생님은 “아무리 기계가 발달하고 전자계산기가 나온다고 하더라도

인간의 암산능력과 주산을 이기지는 못할 것”이라고 장담을 하셨다.

 

하지만 불과 2-30년이 지난 후 선생님의 호언장담은 보기 좋게 빗나가 버렸고

지금은 주산을 박물관에서나 찾아볼 지경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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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인 비행체인 드론이 상업적으로 크게 발달하여

외국의 유명 물류업체에서는 드론을 통한 물품배달을 시작했고,

로봇이 청소를 대행하는가 하면 무인자동차 시대가 다가오고 있기도 하다.

 

전문가들은 앞으로 많은 분야에서 인간을 대신해 기계와 로봇이 업무를 처리하게 될 것이고

그에 따라 사람들의 일자리는 더더욱 줄어들게 될 것이라고 말한다.

 

그리고 컴퓨터와 로봇 기술이 발달하면

장래에는 인공지능을 가진 모형인간도 출현할 것이며,  

모형인간 가게에 가서 내 스타일에 맞는 이성을 돈 주고 살 수도 있을 것이라 한다.

예를 들면,

구매자가 가슴 사이즈 D컵, 힙 사이즈 34, 키165, 검은머리,

검은 눈동자가 있는 모형여성을 원한다면 그렇게 생긴 인조인간을 구입하여

밥하고 빨래시키고 밤에 잠자리까지 할 수도 있고....

게다가 투정을 부리지도 않고 명령하는 대로 고분고분 까지 하다면....

결혼의 가장 큰 의미는 종족번식과 성적 욕구해소라고도 하는데....

결혼 율이 급격히 떨어질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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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바둑기사 이세돌 9단(33세)이 2016. 3. 9일

구글의 알파고(AlphaGo)란 컴퓨터와 세기의 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바둑은 바둑돌 한 개 놓을 때마다 350여가지의 경우의 수가 발생되고

모든 경우의 수를 계산하면 감조차 오지 않는 무려 10의 170제곱 이상이라고 한다.

 

인간과 컴퓨터의 대결.....

이세돌은 인터뷰에서 “아직은 컴퓨터가 인간을 이기지 못할 것이다. 자신 있다.” 라고 말했다지만....

과연 절대 실수를 하지 않는 컴퓨터를 실수를 할 수밖에 없는 인간이 이길 수 있을지...

컴퓨터가 인간을 넘어설지 세계인들의 관심이 뜨겁다.

 

아마도 전 세계인들의 바램은 인간이 컴퓨터를 꼭 이겨주기를 바라고 응원하고 있을 것이다.

만약 인간이 컴퓨터에 패한다면.... ?

 

전자계산기가 주판을 사라지게 했듯

컴퓨터와 인공지능이 인간의 두뇌를 대신하는 날이 올 것인가?...

그리고 인간의 두뇌는 퇴화를 하게 되어 결국 인류멸망의 날이 오는 건 아닐까?

두려운 느낌마저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