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남이 양봉을 하는 덕분에 밀랍향초를 만들어 봤습니다.
처남한테 부탁해서 벌집조각이나 자투리 등 버리는것 모아달라고 부탁했습니다.
모아진 벌집들을 커다란 냄비에 넣고 끓입니다.
그러면 여러가지 지저분한 불순물들이 함께 섞인 밀랍이 물처럼 녹아 있게 되는데
이것을 고운 쇠망으로 걸러냅니다.
그 다음에 굳히면 밀랍은 가벼워서 위로 뜨고
아직 남아있는 고운 불순물들이 새까맣게 밀랍 아래면에 붙어 굳어있게 됩니다.
이 불순물들은 숟가락 같은 기구로 긁어서 제거 합니다.
이 과정을 한번 더 반복하면 더 깨끗한 밀랍 덩어리를 얻을 수 있습니다.
그다음 심지는 한지를 꼬아서 만들어 둡니다.
그 다음에 마트에서 파는 조그만 참치캔(1개에 1천원짜리)을 구해
먹고남은 캔에 적당한 량의 밀랍덩어리를 넣은다음
인덕션위에 올려 끓이면서 심지를 잘 고정시켜 굳히면 밀랍초 완성입니다.
천연 밀랍양초.....구수하면서도 은은한 천연향이 나옵니다.
만약 좀 향이 밋밋하다 싶으면 양초공방에서 파는 라일락 같은 향료를 구해 넣으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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