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색소폰 배운지 1년이 좀 넘었습니다.
아직 초보 수준이지만 몇곡은 그런대로 흉내는 내보는 정도입니다.
얼마전 학원에서 학원생들만의 발표회를 가졌는데,
연주곡은 대전부르스, 문밖에 그대 두곡을 불었습니다.
그것도 무대라고 어찌나 긴장되고 떨리던지,
안그래도 형편없는 실력에 삑사리에 음계도 한두개 틀리고....
하지만 선생님이나 다른 학생들은 잘한다며 앵콜까지 했는데....
그건 순전히 앞으로 더 잘하라는 격려로 알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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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이 겨우살이 채취 적기입니다.
겨우살이는 항암효과가 탁월하고 여러가지로 성인병에 좋다고 알려져 있어
얼마전 텔레비에도 몇번 소개된적이 있습니다.
그 겨울살이는 참나무에 기생하는데 해발 100미터 가량되는 높은산에만 있고,
백설이 하얗게 덮힌 한겨울에 푸른잎을 자랑하며 노랗게 열매까지 맺습니다.
거기에다 높은나무에 붙어있어 채취하기가 여간 어려운게 아닙니다.
하지만 다행히도 친구중 하나가 거의 다람쥐급으로
나무를 잘타서 한겨울에 단단히 한목합니다.
이번 겨울에도 그친구랑 같이가서 미제 따블백으로 한가득
따 지고내려오는데 얼마나 무거운지 죽는줄 알았습니다.
집에와서는 약초써는 작두로 잘게 썰어서
항아리에 넣고 설탕으로 버무려 두었습니다.
참나무 위에 까치집처럼 붙어있는 겨우살이들....
주로 참나무에 붙어 사는데 그대로 두면 결국에는 참나무가
겨우살이에 양분을 다 뺏기어 죽게 된답니다.
그러니 겨우살이를 채취하는것은 어찌보면
나무를 살려주는 효과를 가져오게도 됩니다.
미제 따블백에 한가득 눌러담아 지고 내려온 모습....
아마 쌀 한가마는 족히 들어갈 용량일 텐데,
무게도 40-50킬로는 되지 않았을까....
마치 패잔병 아니면 괴뢰군(?) 하여튼 요상한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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