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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나물 산행

취미생활

by 살메기 2007. 5. 29. 0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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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말 집에서 약 1시간가량 거리

경기도 00산으로 산나물산행을 다녀왔습니다.

딱히 동행할 사람이 없어 혼자 도시락 싸가지고.... 

 

그저 먹을거리만 좀 해오자 하는 생각에

혹시 당귀싻이나 곰취, 더덕이라도 보이면 가져올 요량으로 갔지요.   

 

산나물은 좀 늦은 철이지만 산에는 나물꾼이 여기저기 무척 많았습니다.

 

다니다 보니 의외로 참나물(일명 산미나리)이 많이 눈에 띄고

곰취는 가물에 콩나듯....

가까스로 당귀를 발견해서 그 잎을 좀 나누어 왔는데

조금 늦은듯 하지만 그런대로 먹을만 합니다.

 

내가 제일 좋아하는 산나물이 당귀싹이지요.

한잎 베어물면 입안이 화 하면서도 달짝지근 한게...

그 향이 이루말할수 없이 좋습니다 

 

그다음에 곰취....곰취도 그냥 생으로 먹어야 제맛입니다.

밥을 싸고 고추장을 조금 얹어서 먹으면 그 맛이 일품이지요.

 

그런대로 한배낭 해가지고 집에와서 거실바닥에 풀어놓으니 푸짐해 보이네요. 

곰취도 그럭저럭.... 당귀싻도 먹을만큼.... 참나물은 많이....

더덕도 손가락 굵기만 한것 7-8뿌리...

 

요즘에는 김치냉장고라는게 있어서,

산나물을 한지나 화선지 이런데 잘 싸서 김치냉장고에 넣어두고 먹으면

한달 이상도 싱싱하게 그냥 먹을 수 있습니다.

 

지금부터 사진으로 보여드리렵니다.     

 

산더덕입니다. 야생이라 향이 진합니다.

야생더덕 한 뿌리만 먹어도 다음날 화장실 가면 더덕냄새가 진동합니다

 

또 다른 더덕의 모습....

 

참나물입니다. 주로 습하고 그늘진데서 자라지요. 

마트에 가도 파는게 있는데 야생하고는 향이 다릅니다.

그냥 초고추장에 무쳐먹거나 쌈으로 싸서 먹지요

 

바위에 붙어 자란 나무.... 한창 크게 자란나무인데...

어떻게 바위에 기생하여 저리 큰 나무가 되었을 까,

강한 생명력이 신기하기만 합니다.

 

산나물 하러가면 자주만나는 풀인데 잎이 무척이나 큽니다.

먹지는 못하는 식물로 보이는데 이름도 모릅니다.  혹시 누가 알면 알려주세요 

 

 

역시 이름모를 풀 입니다. 잎이 크고 탐스럽습니다.

 

이 역시 무슨 양산을 활짝 핀것처럼 굉장히 큰 잎을 자랑하지요. 

도깨비 부채랍니다.

 

오늘 해온 나물을 집 거실에 풀어놓았더니 제법 푸짐합니다.

왼쪽으로는 곰취들...가운데는 참나물들....

더덕도 7-8개, 오른쪽으로는 당귀순....앞으로 한달은 먹을수 있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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