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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칭의 변화

이런생각 저런생각

by 살메기 2008. 2. 18.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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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따라 호칭도 변하는것 같다.

외국에서도 그런지 모르지만, 인터넷의 발달에 따라 자꾸 알 수 없는 단어들이 생겨나고 사람 상호간 호칭도 자꾸 변해가는 듯 하다.

 

며칠전 회사동료들과 점심 식사차 사무실 가까운 식당에 자리를 잡고 앉았다.

식당에는 우리 말고도 넉히 70은 되어보이는 할머니들 네분이 앉아계셨는데....

 

써빙하는 아가씨가 마침 우리자리에 와서 이것 저것 반찬들을 내려놓고 있을 때,...

어디선가 "언니 여기 김치좀 더 갖다줘요" 하는 소리가 들리고,

서빙하는 아가씨가 아무렇지도 않은듯이 "네" 하고 대답하는게 아닌가.

 

아니 여기에 우리말고는 할머니들밖에 없는데 하며 돌아다 보니 `언니` 하며 부른것은 70대의 한 할머니셨다.

 

우습기도 하고 신기하기도 해서, 아가씨에게 작은소리로 "아니 할머니들이 아가씨에게 `언니` 그래요? "  하고 물었더니

아가씨 왈  "요즘에는 그렇게들 부르데요" 한다.

    

세월따라 문화도 조금씩 변해가고 호칭도 변해가는 듯 하지만,

70되신 할머니가 20대 손녀뻘 되는 아가씨에게 언니라고 부르는 세상이니...

 

이를 어떻게 보아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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